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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영화계 아이돌 구교환 "그저 연기가 좋을 뿐인데…"란다!

[人더컬처] 티빙 '괴이' 구교환 "내 마음 속 지옥? 연기를 못하게 될 때"
배우이자 연출자로서의 원동력은 "재미"

입력 2022-05-09 18:00 | 신문게재 2022-05-1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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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은 다소 짧은 ‘괴이’ 시리즈에 대해 “30분짜리만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사진제공=티빙)

 

“그저 캐릭터만 보고 출연하지는 않습니다만.”

구교환다웠다. 영화 ‘꿈의 제인’(2017)으로 주목받은 그는 이후 ‘반도’의 서대위, ‘모가디슈’의 태준기 참사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호열 역까지 대중의 시선을 끊임없이 강탈해왔다.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던 그는 4년 만에 ‘D.P’로 다시금 TV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까지 거머쥐며 영화와 TV 부문 모두에서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이례적인 배우가 됐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 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고고학자의 이야기를 담은 초자연 스릴러다.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휩쓸린 사람들의 혼돈,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극 중 그는  고고학 분야에서 촉망받는 학자로 하나뿐인 딸의 죽음 이후 오컬트 잡지이자 유튜브 채널인 ‘월간괴담’을 운영하는 인물이다.  우연히 진양군에서 발견된 귀불을 조사하다가 기이한 현상과 마주하며 사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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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티빙을 통해 6화 전편 공개된 ‘괴이’는 연상호 감독이 넷플릭스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나홀로 그대’의 류용재 작가와 각본에 참여한 오리지널 시리즈다. (사진제공=티빙)

 

“솔직히 ‘괴이’는 저에게 티빙 최초로 전편 공개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에요. 더 나아가 같이 작업하는 배우와 스태프 때문에 설렜던 작품입니다. 고고학자로 강조하고 싶었던 것? 롯데월드에서 바이킹을 타기 위해 줄을 서거나 지금 내 옆에 앉아 쿠팡 리뷰를 남기고 있을 것 같은 우리 주변사람의 모습을 살리고 싶었죠.”

‘괴이’에 대한 기대감은 ‘지옥’ ‘방법’ ‘부산행’ 등을 통해 독보적인 ‘연니버스’(연상호+유니버스)를 구축한 연상호 감독이다. 그가 각본을 맡았다는 자체가 차별점이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로 유명한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또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을 수상한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평소 구교환이 추구하는 익살스러움은 ‘괴이’에도 녹아있다. 귀신 들린 불상을 찾는 것을 도와달라는 스님들의 부탁에 천연덕스럽게 ‘돈이 필요하다’ 말하고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파이팅’ ‘나 혼자 할 수 있어’라 중얼거리며 웃음을 자아낸다.

 “저는 오컬트는 장르적 카테고리일 뿐이지 저와 수진(신현빈)의 로맨스라는 이야기에 공감하며 다가갔어요. 무엇보다 코드가 맞는 상대역을 만난다는 건 큰 기쁨이죠. 현장에서 개그듀오라고 불릴 만큼 잘 맞았거든요.”

‘괴이’는 얼마전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콘텐츠들이 주목받는 것에 대한 뿌듯함이 크다. 개인적으로서는 붕 떠있기 보다는 정량 상태로 있다는 주의라 덤덤하다”는 소신을 밝혔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은 그는 이런 수식어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기분 좋은 별명인 것 같다. 더 믿음을 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겸손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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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사진제공=티빙)

 

‘괴이’는 30분짜리 에피소드 6개로 구성돼 있다. 시리즈물이지만 러닝타임이 3시간 정도인 장편 영화에 가깝다. 빠른 전개와 완성도로 일각에선 편당 길이가 너무 짧아 아쉬웠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이에 구교환은 “그동안은 연기한 캐릭터를 바로 보내주는 편인데 ‘괴이’는 문득 문득 생각날 정도로 애착이 크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사적인 인물이라 기훈 만큼은 저의 다른 영상으로도 다루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 연애중인 이옥섭 감독과 유튜브 채널 ‘[2x9HD]구교환X이옥섭’을 운영하며 ‘감독 구교환’으로도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는 일상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였다. 연출자로서 궁금한 배우들에게 러브콜을 보내 작업을 하는 그는 추천하고 싶은 콘텐츠로 ‘러브빌런’과 ‘대리운전 브이로그’를 꼽으며 특유의 발랄함으로 “2X9HD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부탁드린다”고 눙쳤다.

“저에게 유머란 공기같은 거예요. 사람들 모두 가슴속에 유머를 가지고 있는데 모를 뿐이라고 생각해요. 배우로서의 장단점? 차기작으로 ‘신인류 전쟁: 부활남’ ‘길복순’ ‘탈주’ 등 세편이 곧 공개되는데 일상의 저는 그저 조용한 사람입니다. 장단점이라는 걸 모르고 살기도 하지만 알면 안될 것 같기에 그저 연기만 할 뿐입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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