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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취임 첫날 증시 ‘파란불’… 나스닥 급락 속 경계심 발동

입력 2022-05-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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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음금융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첫날 국내증시에 파란 불이 켜졌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18포인트(1.96%) 내린 2559.63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저점인 2610.81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데 이어,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여파에 지수는 2500선까지 떨어졌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2억원, 88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이 홀로 119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67포인트(1.99%) 하락한 32245.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32.10포인트(3.20%) 밀린 3991.24에 마감했는데, 종가 기준으로 지수가 40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작년 3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521.41포인트(4.29%) 내린 11623.25로 장을 마감하며 52주 최고치 대비 28% 하락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역시 52주 최저점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이날 848.08에 출발한 지수는 현재 기준 전장 대비 25.94포인트(3.01%) 내린 834.90까지 떨어지며 올해 1월 28일 기록했던 52주 최저점(835.55)에 근접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6억원, 4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은 4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되며 재차 급락했다”며 “연준의 긴축 경로와 경기 연착륙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진 만큼 매물 출회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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