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 |
윤석열 대통령이 권영세 통일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임명, 재가했다.
13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권영세 통일부·박보균 문체부·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임명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권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는 국회에서 채택됐으나, 박 후보자, 원 후보자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부적격인사로 판정한 바 있어 추후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이로써 전체 14명의 신임 장관 가운데 윤 대통령은 박진·이상민·박보균·원희룡 장관 4명에 대해서 임명을 강행했다.
윤 대통령이 이들의 임명을 강행하면서 한동훈 법무·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 나머지 4개 부처의 장관 임명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윤 대통령은 한동훈 법무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도 요청하면서, 다음주 임명 강행을 사실상 예고했다.
다만 이날도 윤 대통령은 ‘40년 지기’로 알려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날도 임명을 보류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부결시킬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이 부결 되면 당분간 추경호 기획재정부 겸 경제부총리가 총리 대행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