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스포츠 > 골프

타이틀 방어 나선 이경훈,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2라운드 공동 6위…선두와 3타 차

무뇨스·파머·스킨스, 15언더파로 공동 선두

입력 2022-05-14 11:17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이경훈
이경훈의 드라이버 샷.(AP=연합뉴스)

 

이경훈이 타이틀 방어전 2022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 상금 9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6위로 밀렸다.

이경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 72·7468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2위에 4계단 밀렸다.

선두에는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를 비롯해 라이언 파머(미국), 데이비드 스킨스(영국)이 15언더파 129타를 기록해 공동으로 자리했다. 파머은 이날 버디만 10개를 낚아 10언더파 62타를 쳐 전날보다 11계단 상승,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스킨스는 9타를 줄여 6계단 올랐다. 무뇨스는 이날 4타를 줄였지만 선두에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선두와 3타 차를 보이며 타이틀 방어전을 이어 가고 있는 이경훈은 지난해 PGA 투어 80번째 출전한 이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를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으며 전반을 마친 이경훈은 후반 1번 홀(파 4) 보기로 상승 분위기를 멈췄다. 이후 5번 홀(파 5)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한 이경훈은 7번 홀(파 3) 보기로 상승세를 멈췄다. 하지만 8번(파 4), 9번 홀(파 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경훈은 경기 후 “2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이면서 마쳤다. 경기 초반 조금 어렵게 시작을 했는데, 그래도 좋은 기운을 잃지 않고 좀 어려운 퍼트를 많이 넣는 등으로 경기를 잘 끝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아직 두 번의 라운드가 남아 있어서, 내 나름대로의 스코어를 잘 만들어 가면서 경기를 하려고 한다. 내 목표는 마지막 날 좋은 위치에 있을 수 있도록 경기를 풀어걸 것이고,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열심히 한번 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경훈은 함께 경기를 펼친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조던 스피스(미국)는 4타와 7타를 각각 줄였다. 셰플러는 9언더파 135타로 8계단 밀려 공동 20위에, 스피스는 이경훈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김주형
김주형의 드라이버 샷.(AP=연합뉴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와 아시안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주형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쳐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공동 38위를 달렸다.

김주형은 지난 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그리고 아시안 투어 상금왕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는 초청 선수로 출전하게 됐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5언더파 139타고, 84명의 선수들이 3, 4라운드에 진출했다.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 69타를 쳐 공동 40위에 자리했던 노승열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3언더파 141타로 컷 탈락했다. 2019년 대회 우승자인 강성훈과 김시우도 컷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