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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장희민, KPGA 코리안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3라운드 선두…초대 챔피언 바라 봐

김민규, 3언더파로 선두와 1타 차 2위

입력 2022-05-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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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민
‘신인’ 장희민의 드라이브 샷.(사진=KPGA)

 

‘신인’ 장희민이 2022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신설 대회 우리금융 챔피언십(총 상금 13억 원) 3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장희민은 14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 72·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 전날 공동 16위에서 15계단 상승하며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장희민은 2016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했고, 올해 코리안 투어에 데뷔해 지난달 올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공동 17위를 차지하며 성공전인 데뷔전을 치렀다.

대회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 2라운드 2언더파 70타를 친 장희민은 이날 4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5번(파 5), 6번 홀(파 4)에서 연속 보기로 불안한 출발했으나 9번 홀(파 5)에서 첫 버디를 잡아 1타를 만회하며 전반을 1타 잃고 끝냈다.

후반 들어 장희민은 샷과 퍼트에서 안정감을 찾으며 3타를 줄여 선두로 올라섰다. 12번 홀(파 5) 버딜르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지만 13번 홀(파 4) 보기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더 이상 타수를 잃지 않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14번 홀(파 3)에서 버디를 잡은 장희민은 경기 막판 17번(파 4), 18번 홀(파 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톱 3’에 자리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선두를 달리던 김민규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선두로 올라섰다.

장희민은 데뷔 두 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으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릴지 최종 4라운드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날 경기는 홀 마다 다르게 부는 강한 바람과 딱딱한 그린에다 빠르기까지 해 선수들이 홀 공략에 애를 먹었다.

장희민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바람 때문에 힘든 경기를 했다. 경기 초반에는 바람이 거세지 않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바람의 세기가 강해졌다”고 돌아본 후 “기회를 잡은 만큼 우승이 목표다. 차분히 경기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민규
김민규의 드라이버 샷.(사진=KPGA)

 

2016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출신인 김민규는 이날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로 4오버파 76타를 쳐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전날 공동 선두에서 한 계단 밀려 2위를 달렸다.

이어 현정협과 장동규가 이날 3타롸 2타를 각각 잃고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대회 1, 2라운드 선두에 자리했던 김태호는 이날 8오버파 80타로 부진해 1오버파 217타를 기록 공동 11위로 밀려났다.

이날 공동 선두로 출발한 최민철은 이날 무려 11오버파 83타를 치며 무너져 4오버파 220타를 기록해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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