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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100] 두번 접고 늘어나고… 종이 아닌 디스플레이입니다

[테크리포트] 삼성·LG, 최신 OLED 기술로 폼팩터 혁신 격돌

입력 2022-05-16 07:05 | 신문게재 2022-05-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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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기의 ‘폼팩터(외형)’ 혁신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해 폴더블폰 시장처럼 폼팩터는 IT 기기 전체의 흥행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로 떠올랐다. 이런 IT 기기의 폼팩터 혁신을 가능케 한 것은 바로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특히 국내 기업들이 OLED 기술에 힘입어 디스플레이의 폼팩터 혁신을 이끌고 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구부리는 벤더블, 롤러블 디스플레이, 늘어나는 슬라이더블 등 각종 디스플레이 폼팩터는 향후 더욱 혁신적인 형태의 IT·가전 기기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와 기능을 갖춘 디스플레이 폼팩터는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이 등장하면서 비로소 가능해졌다. OLED는 최대 수천만개의 화소가 개별 단위로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다. 따라서 액정표시장치(LCD)에 탑재되는 별도의 백라이트 광원을 갖출 필요가 없다. 그만큼 OLED 패널의 두께는 얇아지고, 기술적으로 패널의 변형 역시 수월하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이미 OLED 디스플레이는 건설과 인테리어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특히 IT와 가전 시장은 최신 OLED 디스플레이 폼팩터가 가장 우선적으로 선보이는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삼성디스플레이]사진3 안팎으로 두번 접는 플렉스S 제품
‘플렉스S’=(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 안팎 경계없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장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 Z’시리즈의 흥행으로,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도 본격적인 개화를 시작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시장이 커진 만큼,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개발에도 불이 붙고 있다.

기존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경우, 안으로 패널을 접는 ‘인폴딩’과 밖으로 패널을 접는 ‘아웃폴딩’의 두 가지 방식을 두고 제품을 개발해 왔다. 아웃폴딩의 경우 기술적으로 인폴딩에 비해 내구성 등에서 불리하다는 평가다. 다만 최근에는 기술적 진전으로 접는 방향에 대한 경계를 허문 제품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안으로 두 번 디스플레이를 접는 플렉스G과 함께 안과 밖으로 패널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플렉스S 등을 이달 열린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2’에서 공개했다. 스마트폰 등에 해당 기술을 적용 시 기존 폴더블폰 대비 기기의 크기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미 지난 2020년 밖으로 두 번을 접을 수 있는 아웃폴딩 디스플레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도 해당 행사에서 인폴딩과 아웃폴딩이 자유자재로 가능한 폴더블 OLED를 선보였다. 회사의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는 양방향 폴딩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가 임의로 안과 밖을 모두 접는 것이 가능하다. 모듈 구조를 적용해 20만번 이상의 폴딩에도 내구성이 보장된다. 또 접는 부분의 주름이 최소화되도록 특수 폴딩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 벤더블·슬라이더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도 각축전

게임용 모니터 등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어나면서,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거 곡면 디스플레이 등의 기술적 제약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스스로 곡률을 선택할 수 있는 벤더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사진자료] LGD 42인치 벤더블 OLED2 (1)
42인치 벤더블 OLED.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42인치 벤더블 OLED 게이밍 디스플레이’가 대표적이다. 사용자는 최대 1000R에 이르는 곡률을 용도에 따라 용도를 결정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 다양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제품도 공개한 바 있다. 55인치 OLED 패널 3대를 세로로 연결한 ‘버추얼 라이드’는 대형 OLED 스크린과 운동기구를 합친 제품이다. 곡률반경(원의 휘어진 정도)은 현존 대형 패널 중 최저인 500R이다. ‘미디어 체어’는 55인치 커브드 OLED와 리클라이닝 소파를 결합한 개인용 휴식공간 콘셉트다. 곡면 형태의 화면은 1500R로, 사용자의 시야각에 최적화됐다.

 

가로 양방향 확장 슬라이더블
가로 양방향 확장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행사에서 지난 3월 공개한 특허를 토대로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개한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는 6.7인치와 12.4인치 제품으로, 6.7인치는 위쪽으로 패널이 확장되는 방식이다. 따라서 문서작업이나 웹서핑 등의 기능에 적합해 다양한 기기에 응용 가능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12.4인치는 기존 유사 슬라이딩 디스플레이와 동일하게 가로 등 양옆으로 디스플레이가 확장된다. 영상 감상 등의 사용 외에 8.1인치로 크기를 줄여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등 범용성이 높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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