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문화 > 연극 · 뮤지컬

선배들이 밀고 후배들이 끌고…연극 ‘햄릿’, 6년 만의 귀환

입력 2022-05-16 20:11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01. 2022 연극 [햄릿] 포스터
연극 ‘햄릿’ 포스터(사진제공=신시컴퍼니)

권성덕, 전무송, 박정자, 손숙, 정동환, 유인촌, 김성녀, 윤석화, 손봉숙 등 공연계 내로라하는 선배 배우들이 2016년 이해랑 탄생 100주년 기념공연으로 선보였던 연극 ‘햄릿’(7월 13~8월 1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이 6년 만에 돌아온다.

당시 60대의 유인촌과 윤석화가 햄릿과 오필리어를, 정동환·손숙·박정자·전무송·김성녀·손봉숙이 각각 클로디어스왕, 거트루트, 폴로니어스, 레어티즈, 호레이쇼, 로젠크란츠 등을 연기했던 2016년과는 달리 강필석, 박지연, 박건형, 김수현, 김명기, 이호철 등 젊은 배우들이 주요 배역을 맡는다.

6년 전 주요 배역을 맡았던 선배들은 조연과 앙상블로 다시 함께 한다. 더불어 2016년 당시 출연하고자 했지만 스케줄 문제로 함께 하지 못했던 길혜연도 합류한다.

제작사 신시컴퍼니 관계자는 “(2016년) ‘햄릿’을 하셨던 선배 배우님들께 출연제의를 드렸는데 흔쾌히 함께 하겠다고 하셨다”며 “반드시 주인공을 해야하기보다는 다 같이 참여한다는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신 듯하다”고 전했다.

공연계 선배들이 밀고 후배들이 전면에 서서 끌어갈 ‘햄릿’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리어’ ‘화전가’ 등의 배삼식 작가가 각색하고 손진책 연출이 진두지휘한다. 손진책 연출은 “고전은 통시성을 갖게 되긴 하지만 오늘, 현대인의 심리로 ‘햄릿’을 보려 한다”고 밝혔다. 신시컴퍼니 관계자에 따르면 “대사는 그대로지만 동시대성을 추구 중”이며 “다음 주 월요일(23일)부터 연습을 시작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