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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주가, '30억원대 횡령사건'에 3% 하락 마감

입력 2022-05-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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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7일 아모레퍼시픽의 직원 횡령 사건이 전해지면서 주식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3%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5000원(3.09%) 내린 15만7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16만5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오전 9시 무렵 직원 3명의 횡령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타고 장중 4% 넘게 빠졌다가 이후 낙폭을 일부 반납하며 15만원 후반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영업담당 직원 3명이 30억원 대의 회삿돈을 횡령해 가상화폐 투자 및 불법도박 등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상품 공급 후 대금 착복 및 허위 견적서를 발행하는 식으로 30억원 대의 회삿돈을 빼돌렸다. 빼돌린 금액은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 등에 사용됐다. 또 이들은 일부 직원들에게 불법도박 홈페이지를 소개한 뒤 10여명이 모여 사내 및 재택근무지에서 불법도박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모레퍼시픽 인사위원회는 최근 자체 감사를 통해 이들을 징계 처분했으며, 횡령금액 환수 조치에 나선 상황이다. 정확한 징계 수위 및 횡령액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횡령액이 공시 의무에 해당하는 규모가 아니라는 이유로 관련 내용을 공시하지 않았으며 경찰에도 이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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