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증권 > 투자전략

대신증권 “단기적 안도랠리 가능성↑… ‘낙폭과대+퀄리티’ 종목 선별해야”

입력 2022-05-20 10:07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20520100655
연초 이후 전 세계 주가 변동률. (사진=대신증권 리서치센터)

 

대신증권은 20일 최근 증시 부진 이후 단기적 안도랠리가 펼쳐질 가능성에 주목하며 이 시기 종목 선별에 있어 낙폭과대와 함께 안정적이고 질 높은 이익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짧은 기간 우려와 악재들이 쏟아져 나온 만큼 투자자들의 과민반응이 올해 주가의 과도한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전반적인 경제상황과 기업이익 전망은 아직까지 불투명하지만, 우려와 악재들이 완화되기 시작하면 단기적 안도랠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증시 하락의 배경에는 높은 인플레이션,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지정학적 리스크, 공급망 병목현상, 경기둔화 우려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했다”며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쏟아져 나온 악재와 우려는 원자재 가격 상승, 훼손된 경제지표 및 기업이익과 어우러져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투자 여건이 비우호적인 만큼 낙폭과대 종목을 선별하는데 있어 단순한 낙폭의 크기보다 안정적이고 질 높은 이익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자금조달이 용이하고 경기 회복 가시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회복에 대한 믿음으로 가격 변동이 큰 종목을 낮은 가격에 사는 것이 유리하겠으나, 현재는 금리 상승과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회복력과 회복조건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운송, 유틸리티, 에너지, 통신, 상사·자본재 등 연초 대비 실적 전망치(컨센서스)가 상향 또는 유지된 업종은 연초 이후 하락분을 만회했으나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화학, 화장품·의류, 건강관리 등 하향 조정된 업종은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 연구원은 “따라서 이번 안도랠리에서는 낙폭과대주와 퀄리티주의 교집합, 즉 주가수익률(P/E) 하락폭이 크고 목표주가와 괴리율이 높으며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낮은 부채비율, 안정적 이익 추이를 보이는 업종과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스코어 상위 업종 중 실적 컨센서스는 상향됐으나 주가는 하락한 △IT가전 △건설·건축 △기계 △반도체 △IT 하드웨어가 유망하며 종목단으로는 △삼성SDI △현대로템 △SK하이닉스 △코리아써키트 △엠씨넥스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유망업종과 별개로 실적이 견조하면서 낙폭이 큰 종목으로 반등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는 △카카오 △이마트 △현대차 등을 꼽았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