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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마스크 벗으니 비염환자↑… 코 세척·환기 자주하세요

입력 2022-05-31 07:00 | 신문게재 2022-05-3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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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아한의원 목동점 이종훈 대표원장
이종훈 함소아한의원 목동점 원장

꽃가루가 날리고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에는 어김없이 호흡기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진다.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유난히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착용하던 마스크가 그동안 호흡기 방어막 작용을 했지만, 최근 야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면서 1차 방어선 기능이 소홀해진 것도 한 몫을 할 것이다.


예년에 비해 한 달 정도 빨라진 한낮 기온 상승으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부유물이 증가했고 기온 차이에 대한 우리 몸의 적응력이 쫓아오지 못하면서 호흡기의 부담이 증가한 상황이다.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반응으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유독 아침에 콧물, 코막힘 증상이 심해지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기초체온의 조절력이 저하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코 점막은 항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폐포에 도달하기 전까지 깨끗한 공기가 36.5도에 습도 100%의 상태가 되어야 한다.

환절기 아침 기온은 낮고 기상 시 우리 몸에서 필요로 하는 호흡량은 늘어나기 마련이다. 코에서 호흡하는 양이 많아지면 코 점막의 섬모들은 열심히 공기를 데우고 습도를 조절한다. 그 과정에서 체액과 혈액이 과도하게 몰리면 재채기를 하게 되고 이후에는 콧물도 많이 나면서 코막힘도 생기는 것이다.

이에 대한 치료는 결국 코가 공기를 데우고 습도를 잘 조절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원래의 자기 기능을 잘하고 있으면 외부물질의 증가나 환경변화에도 비염증상은 드러나지 않는다. 한방에서 콧물이 비정상적으로 많을 때 ‘마황’이라는 약재를 빈용한다.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는 호흡기에 마황을 사용하면 교감신경을 자극해 점액 분비가 억제되고 혈관이 수축되어 결과적으로 콧물의 양이 줄어들게 된다.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소청룡탕, 사간마황탕, 월비가마황탕이 있다. 체력이 약해 마황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반하, 세신, 오미자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생활관리로는 식염수로 코 세척을 하는 것이다. 이물질을 직접적으로 제거해주는 동시에 코 점막에 있는 섬모운동 기능이 원활해지는 데 도움이 되니 비염증상이 있다면 아침, 저녁으로 하루 2회 코 세척을 해보자.

집안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루에 한번 15분 이상 문을 열어 공기 순환이 잘 될 수 있게 하고 이불은 햇빛 소독을 하거나 자외선 이불청소기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습한 계절이 오기 전까지는 가습기를 틀어 실내 습도를 약 50% 이상 되도록 유지하면 알레르기 항원의 자극을 줄일 수 있다.

 

이종훈 함소아한의원 목동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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