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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동반성장도 결국 기업이 하는 것"… 경기도 오산 소재 우수자문기업 방문

입력 2022-06-13 15:14 | 신문게재 2022-06-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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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전경련 사진
허창수 전경련 회장(사진제공=전경련)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경기 오산의 반도체 검사장비 제작회사를 방문해 상생을 강조했다.

13일 전경련에 따르면 허 회장은 이날 전경련 우수자문기업 격려차 경기도 오산 소재 티오에스㈜를 방문해 “새 정부가 들어서고난 후, 민간 중심의 경제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동반성장도 결국 기업이 하는 것”이라며 대·중소기업간의 자발적 동반성장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티오에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부품을 개발 및 제작, 납품하는 업체다. 초고속 다채널 플라즈마 감지 장치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반도체 ALD(Atomic Layer Deposition) 공정에 활용되는 감지 모듈을 개발했다.

김용규 티오에스㈜ 대표는 최근 기업공개(IPO)를 위해 협력 대기업인 세미스와 함께 전경련 경영닥터제를 신청했다.

전경련 경영자문단은 티오에스㈜의 경우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활용한 IPO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특례요건 충족을 위해 자본금을 확충해줄 투자자를 찾고, 전문평가기관의 기술평가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은 인적구성이 취약해 CEO가 현안 해결에 집중하다 보면 미래 계획을 고민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전경련과 세메스의 지원 덕분에 중소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허 회장은 “경영자문단 자문위원들은 대기업에서 일하면서 경영시스템을 체득한 분들”이라며 “기업이 성장할수록 시스템 구축이 필수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이들의 노하우를 바이블처럼 활용하면 실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경영자문단 3자가 협업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전경련 경영닥터제야말로 상생의 모범이 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삼성, 현대차, LG, SK 등 주요 그룹 전직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40인이 참여해 출범한 전경련 경영자문단은 1만1151개 기업에 2만3462건의 자문을 제공했다. 특히 경영닥터제에는 지난 15년간(2007~2021년)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등 75개 대기업과 771개의 협력업체가 참여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올해부터 새로운 동반성장 협업모델 구축을 위해 경영닥터제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중·장기 자문 제공에 더해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확산을 위한 교육,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기업과 협력해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현안 대응을 위한 협력사 교육을 계획 중이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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