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스포츠 > 골프

[종합] 전인지, LPGA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

3년 8개월 만에 LPGA 통산 4승째…최혜진·김세영·김효주 공동 5위

입력 2022-06-27 09:4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밴드
  • 프린트
전인지
전인지가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2 시즌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차지한 후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뻐하고 있다.(AP=연합뉴스)

 

전인지가 2022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 상금 900만 달러)에서 나흘 동안 선두에 자리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 72·68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5개로 3오버파 75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하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8년 10월 인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3승을 올린 전인지는 3년 8개월 만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 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올렸다. 특히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과 이번 대회까지 LPGA 투어 통산 4승 중 메이저대회에서 3승을 올렸다. 우승 상금 135만 달러를 받은 전인지는 시즌 상금 181만 531달러를 벌어 상금 순위 2위로 올라섰다.

대회 1라운드서 8언더파를 치며 5타 차 선두에 나선 전인지는 2라운드 11언더파로 6타 차 선두, 3라운드 8언더파로 3타 차 선두에 올랐다. 그리고 4라운드에서 잠깐 선두 자리를 내 줬지만 막판 뚝심을 발휘하며 다시 역전에 성공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전인지는 이날 최종 4라운드에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은 집중력을 보였다.

3타 차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전인지는 2번(파 3), 4번(파 4), 6번 홀(파 5)에서 징검다리 보기를 범해 렉시 톰슨(미국)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었다.

톰슨은 1번, 3번 홀(이상 파 4) 버디로 단숨에 선두로 나섰다. 6번 홀에서는 전인지와의 가격을 2타 차까지 벌렸다. 전인지의 우승이 멀어지는 경기 흐름이었다.

이후 톰슨이 7번 홀(파 3) 보기로 두 선수의 격차는 1타 차로 좁혀졌지만 전인지가 9번 홀(파 5) 보기를 범해 다시 2타 차로 벌어지며 전반을 끝냈다. 

 

전인지
전인지의 아이언 샷.(AFP=연합뉴스)

 

후반들어 전인지와 톰슨은 나란히 11번 홀(파 5) 버디, 12번 홀(파 4) 보기로 숨 막히는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이후 전인지는 15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간 반면 톰슨은 14번 홀 보기, 15번 홀 버디를 기록하며 2타 차를 유지했다.

반전은 16번 홀(파 5)에서 일어났다. 전인지가 버디를 기록한 반면, 톰슨은 보기를 범해 동 타를 이루며 우승의 향방이 짙은 안개 속으로 들어갔다.

두 선수의 운명은 17번 홀(파 4)에서 갈라졌다. 전인지는 파로 마무리한 반면 톰슨은 보기를 범해 전인지가 1타 차로 재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마지막 18번 홀(파 4)에서 전인지는 두 번째 샷이 그린 넘어 프린지에 공이 놓였고 톰슨은 홀 4m 거리에 붙였다. 전인지는 퍼터로 세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붙였다. 이어 톰슨은 버디 퍼트가 빗나가고 파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는 침착하게 우승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숨 막혔던 경쟁의 마침표를 찍었다.

전인지는 우승 후 “지난 4년 가까이 우승이 없었기 때문에 나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 스폰서분들에게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었다. 우승을 이루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18번 홀 마지막 퍼트를 하고 눈물을 보였는데 어떤 감정이었는지에 대해 전인지는 “그냥 ‘해냈다’라는 생각, ‘끝냈다’라는 생각 때문에 나도 모르게 흘린 것 같다”며 “솔직히 안 울려고 했었다. 3승을 올렸을 때 너무 많이 울어서, 이번 대회도 울면 너무 울보 같다는 생각을 해서다. 그런데 한 살 한살 먹어가면서 눈물이 많아지는 것 같다”면서 미소 지었다.

전인지의 이번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2020년 US여자오픈의 김아림 이후 7개 대회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또 전인지는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고진영, 4월 롯데 챔피언십 김효주, 5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의 지은희에 이어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우승한 네 번째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됐다.

톰슨(미국)과 이민지(호주)는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해 공동 2위를, 아타야 티티꾼(태국)이 3언더파 285타로 4위를 차지했다.

톰슨은 2019년 6월 숍라이트 클래식 이후 3년 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막판 무너지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민지는 이달 초 US여자오픈우승에 이어 공동 2위로 마쳤다. 

 

최혜진
최혜진의 티 샷.(AFP=연합뉴스)

 

공동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최혜진과 김세영은 4타씩을 잃어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해 김효주 등과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지은희는 이븐파 288타로 공동 10위, 이 대회 3연패 기록을 가지고 있는 박인비는 3오버파 291타로 이정은, 신지은 등과 공동 25위,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넬리 코다(미국)는 4오버파 292타로 공동 30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이 기사에 댓글달기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밴드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

청심플란트치과

신천지예수교회

안양시청

수원문화재단

한국도로공사광주전남본부

한국언론진흥재단

영암군청

목포시청

삼성생명

영양군청

세종특별자치시청

순천시청

청도군청

한국마사회

광주광역시서구청

남명선비문화축제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