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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투자 확대에 지배구조 개선까지…보험업계, ESG 경영 박차

입력 2022-06-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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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게티이미지뱅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금융권의 주요 화두로 부상하면서 보험업계도 관련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환경오염과 불투명한 지배구조로 손해율이 급증하는 것을 막으려면 미리 리스크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최근 ‘2030 ESG 경영전략 및 로드맵’을 발표하고 ESG 경영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고자 친환경·친사회적 투자 비중을 2배 이상 늘리고, 탄소 배출량을 40% 감축할 계획이다. 또한 D·E·I(다양성·공정성·포용성) 지수도 개선할 방침이다.

지난 2월에는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하기도 했다. 헌장에 주주의 권리와 책임, 주주의 공평한 대우, 이사회의 구성·의무·책임, 감사기구, 이해관계자의 권리 보호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신한라이프 역시 탄소중립 실천과 신뢰 경영과 관련된 전략 방향을 수립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자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한다.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2021년 1200억원에서 올해 1500억원으로 늘렸으며 태양광 등 친환경 분야와 사회책임투자(SRI) 펀드에 대한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보험연합인 ‘넷제로보험연합(NZIA)’에도 가입했다. 해당 연합은 글로벌 보험사와 재보험사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자는 차원에서 결성한 단체로, 보험계약 인수와 금융자산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5년마다 중간 목표 설정을 권고한다.

신한라이프는 NIZA 가입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의 개발부터 보험계약 관리와 인수, 자산운용 전략 등 모든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환경보호와 사회적 책임투자 등 다양한 방면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21년에는 생명보험사 중 처음으로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ESG 인증 신종자본증권(ESG채권)’을 발행했다. 채권 발행자금의 108%에 달하는 5091억원에 대한 ESG 투자가 집행됐으며 재생가능에너지 친환경 시설과 사회 기초 인프라 투자 등 환경·사회 분야 프로젝트에 자금을 매칭했다.

탈석탄 금융을 실천하고자 지난 1월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의 지속가능보험원칙(PSI)에 가입하기도 했다.지속가능보험원칙 은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가 선포한 보험업권의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국제 협약이다. 보험사의 운영전략과 리스크 관리, 서비스 개발 등 모든 경영활동에 ESG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다는 것이 협약의 핵심 내용이다.

이처럼 보험업계가 ESG 경영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위험관리와 그에 따른 자금 공급 기능을 수행하는 업권 특성상 환경·사회 문제가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보험 연구원에서 나온 ‘ESG와 보험 산업’보고서는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리스크를 적절히 관리하지 않을 경우 해당 요인들이 향후 보험사의 지급보험금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예컨대 건전한 지배구조가 갖춰지지 않아 임원의 부당행위로 주주에게 경제적 손실을 입혔을 경우 임원배상책임보허의 지급보험금이 증가할 수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환경관련 사고가 늘면 재물보험과 배상책임보험의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

보고서는 “보험사는 위험관리 기능을 수행하면서 직·간접적으로 ESG리스크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보험사의 전통적인 역할에 ESG 요소를 통합함으로써 보험사의 장기가치를 높이고 사회의 지속가능발전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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