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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동국제강, 전기로 최초 도입… '친환경 철강' 불씨 지폈다

[연중기획-뉴노멀ESG] 착한기업만 살아남는다 <45>동국제강
전기로 기술 고도화, 친환경 제품 확대…온실가스 배출 10% 감축 목표

입력 2022-06-29 07:00 | 신문게재 2022-06-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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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인천공장 에코아크전기로
동국제강 인천공장 에코아크 전기로.(사진제공=동국제강)

 

최근까지 탄소배출량 1위 산업으로 꼽히며 대기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몰리던 철강업계가 180도 변했다. 탄소중립(탄소 순배출량 0) 실현에 적극 나서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도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가는 중이다. 그 중심에 전기로 제강 업체인 동국제강이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1966년 국내 최초로 현대식 전기로를 도입해 쇳물을 생산한다. 전기로는 고로(용광로)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75% 저감하는 친환경 제강 공법이다.

동국제강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스틸포그린(Steel for Green, 친환경 철강)’ 전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10% 감축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는 정부의 가이드라인 감축 목표인 2.3% 대비 4배 가량 높은 수치다.


◇국내 최초 전기로 도입한 회사, 친환경 철강 체제 전환 ‘잰걸음’

 

장세욱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지난 3월 열린 주총에서 ‘스틸포그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은 주총 당시 “동국제강은 탄소배출량 절감에 탁월한 전기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회사로, 친환경 시대에 적합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스틸포그린을 전략으로 친환경 철강 체제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전기로 기술 고도화, 친환경 공장 구현, 친환경 제품 확대 등을 제시했다.

우선 동국제강은 전기로 기술 고도화 방안으로 ‘에코아크 전기로’에 관한 추가적인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에코아크 전기로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원료인 철스크랩(고철)을 전기로에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전기로 제강 공법이다. 국내에서는 동국제강이 2010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전기로 내 쇳물이 녹고 있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원료 투입이 가능해 효율은 높이고 에너지는 약 30% 절감할 수 있다.

동국제강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철강 제품 생산 과정에서 사용하는 석탄계 카본을 대체하기 위해 폐타이어, 폐플라스틱 등을 재활용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10% 줄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동국제강은 친환경 공장을 구현하기 위해 기존 설비를 개선하는 동시에 신규 설비도 도입하고 있다. 인천제강소는 지속적인 설비 투자로 노후화된 전기로와 철근 압연라인을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친환경 설비로 교체했다. 특히 배기가스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2020년부터 SCR 설비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SCR은 배기가스 저감 장치로, 동국제강은 이를 활용해 질소산화물 발생량을 약 80% 저감할 계획이다.

친환경 컬러강판 제품 확대 및 공정 기술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친환경 무용제 컬러강판인 ‘럭스틸 BM 유니글라스’를 개발했다.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용제를 사용하지 않고, 옥수수와 콩, 사탕수수로 만든 바이오매스 도료를 컬러강판에 입히는 데 성공한 것이다.


◇“지속적인 투자로 친환경 철강 시대 주도”

 

동국제강 친환경 컬러강판 럭스틸BM유니글라스 제품
동국제강 친환경 컬러강판 럭스틸BM유니글라스 제품.(사진제공=동국제강)

 

또한 컬러강판 제조 공정에서 코팅용 접착제나 화석연료 가열 과정을 최소화하는 ‘노코팅 노베이킹(No Coating No Baking)’ 형태의 친환경 제조 방식을 도입해 나가고 있다. 우선 라미나 제품 생산 시 특수 소재의 ‘핫 멜트 필름(Hot Melt Film)’을 적용해 코팅 없이 열과 압력만 사용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증설한 부산공장 S1 CCL에서 이러한 친환경 공정을 시험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LNG(액화천연가스) 가열 방식 대신 자외선 건조 방식을 사용해 컬러를 경화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연구개발(R&D)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2030년까지 컬러강판 제조 공정에서 LNG 사용량을 50% 저감하겠다는 게 동국제강의 목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전기로 제강사라는 강점을 활용해 기술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친환경 철강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중이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늘려나가고 다양한 NGO(비정부 기구) 단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동국제강 산하 송원화재단은 지난 1월말 설을 앞두고 동국제강 사업장이 있는 부산·인천·충남 당진 지역의 독거노인 150명에게 생활지원금 3750만원을 지원했다.

송원문화재단은 동국제강이 당사의 성장에 지속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내 준 지역 사회에 보답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1996년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동국제강은 해당 재단을 통해 문화·장학·지역 복지 사업 등 사회 공헌 활동들을 펼쳐 왔다. 또 지난 17일에는 계열사 인터지스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부산 남구 이기대 해안산책로에서 플로깅(Plogging, 조깅하며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을 펼쳤다.

박기태 기자 parkea1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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