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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니로 EV에 CATL 배터리…"품질·안전성 충분한 검증"

입력 2022-06-28 13:24 | 신문게재 2022-06-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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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니로 EV (사진제공=기아)

 

기아가 자사의 전기차 니로 EV에 중국 배터리 제조기업 CATL의 삼원계 배터리 적용으로 난감한 상황에 직면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니로 EV에 세계점유율 1위 기업인 CATL 배터리가 탑재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에 판매되는 전기차에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내수용 전기차에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배터리만 사용해왔다.

일각에서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주로 생산한 CATL이 삼원계 배터리 개발과 제조 경험이 없어 안전성이 의심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를 두고 소비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기아의 배신, 사기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몇몇 소비자들은 니로 EV 계약을 취소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기아 측은 “내부적으로 CATL 삼원계 배터리에 대한 안정성 테스트, 품질 테스트 등 충분한 검증을 거쳐 니로 EV에 적용하게 됐다”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증가하는 상황에 서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CATL은 세계점유율 1위 기업으로 테슬라, 벤츠, 폭스바겐, BMW 등 완성차 기업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1.5GWh 규모의 배터리를 세계 시장에 판매했다. 2위인 LG엔솔(20GWh)과 두 배가 넘는 차이를 보인다.

최근에는 CATL이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면서 LFP 배터리에 이어 삼원계 배터리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CATL은 오래전부터 삼원계 배터리 제조 기술을 확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CATL은 배터리 내 공간 활용성을 높인 CTP(Cell to Pack) 기술을 삼원계 배터리에 적용할 방침이어서 향후 CATL의 삼원계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아가 중국 CATL 배터리를 채택한 이유 중 하나로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노린 것이라는 주장도 존재한다. 중국 정부는 자국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에 보조급 지급 등에서 유리한 정책을 펼쳐왔다. 니로 EV는 내수용으로 중국 수출을 고려한 모델이 아니지만, 향후 출시될 전기차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중국산 배터리를 고려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미 국내 자동차시장에 중국산 자동차나 중국의 기술이 적용된 볼보 S90, 폴스타2 등의 자동차가 판매되고 있어 기아 니로 EV에 삼원계 배터리 적용은 크게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는 의견도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기아의 CATL 배터리 사용에 대해 “자동차 업계에 이미 물밀 듯이 들어오고 있는 중국산 제품들은 이제 큰 이슈가 되지 않고 있다”라면서 “전 세계 전기차 점유율 2위 브랜드로 올라 설 정도로 전기차에 집중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품질과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 배터리를 사용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라고 전했다.

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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