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항공 · 해운 · 물류 · 무역

조현민 "물류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로지테인먼트' 마케팅 적극 전개할 것"

입력 2022-06-28 15:05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아시아 대표 물류기업 도약' 포부 밝히는 조현민 사장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총괄 사장이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메타버스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상의 물류공간인 메타버스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를 공개했다.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구축된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는 한진이 추구하는 미래지향적 물류세계를 모티브로 △미래형 풀필먼트 센터 △택배터미널 △해상운송·컨테이너 터미널 △항공우주 운송 등 4개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한진은 로지버스 아일랜드를 통해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등 다양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내부 교육이나 설명회 등 임직원 소통 공간으로도 사용할 예정이다.

한진은 이 밖에도 택배·물류를 게임과 접목한 모바일 게임 ‘택배왕 아일랜드’를 개발했으며 하반기에는 택배를 소재로 한 단편영화도 공개하는 등 로지스틱스(물류)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로지테인먼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로지테인먼트 마케팅을 주도하고 있는 조 사장은 “물류업계의 리더로서 재미없고 부담스럽게 여겨졌던 물류를 재미있게, 친근하게, 쉽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마케팅인 로지테인먼트”라며 “아시아 대표 물류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부터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에 한진이라는 브랜드가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9월 한진에 합류한 조 사장은 이날 “㈜한진은 한진그룹의 모기업이자 창업 회장님(조중훈 창업자)의 손길이 느껴지는 회사”라면서 “어깨가 무겁지만 기쁜 마음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100주년으로 향하는 한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진은 이날 2025년까지 1조 1000억원을 투자해 ‘아시아 대표 스마트 솔루션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 거점지역에 풀필먼트 센터를 확보하고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도 8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법인 설립을 비롯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 유통·물류 통합플랫폼 구축 및 물류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한 미래 성장 기반 확보 등에 1500억원씩 쓰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진은 2025년까지 매출 4조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조 사장은 “양(量)을 키우기 위한 M&A가 아니라 질을 높이기 위한 M&A는 항상 할 자세가 돼 있다”면서 M&A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