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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9개월 만에 여신잔액 4조 돌파…“모임 통장 출시 나선다”

입력 2022-06-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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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에서 열린 토스뱅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출범 후 성과를 리뷰하고 하반기 주요 상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토스뱅크)

 

“공급자 위주가 아닌 사용자 관점에서 새로운 혁신을 선보인 것이 토스뱅크가 급격히 성장할 수 있던 원인 입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28일 오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홍 대표는 지난해 10월 토스뱅크가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약 9개월 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홍 대표는 “출범 9개월도 안돼 가입고객 360만명을 돌파했다”며 “이는 지난해 말 대비 110만명 증가한 숫자로 반년 만에 고객 수가 세배가 넘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가입 고객 10명 중 9명이 실제 뱅킹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고객 연령대가 20대에서 50대 이상에 이르기까지 고른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는 전체 고객의 각각 25.1%와 25.4%를 차지하며 40대 고객은 23.8%, 50대 이상 고객은 19.2%를 차지했다.

이어 홍 대표는 “전체 고객 중 체크카드 누적발급률은 84%에 달하며 매달 1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카드를 한번 이상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6% 기록…연말 목표치 향해 순항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중저신용 고객 대출 비중 36%를 기록하면서 연초 내걸었던 목표치 42%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홍 대표는 “6월 현재 기준 대출 잔액 4조원을 돌파했다”며 “이 중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6%로, 출범 당시 약속했던 34.9% 약속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앞서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대출 총량 규제로 9일만에 대출 한도를 소진하고 여신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올해 1월부터 여신영업을 재개했다.

홍 대표는 중저신용고객 포용 성과에 대해 “그 동안 평가가 어려워 제대로 된 권리를 누릴 수 없었던 중저신용고객을 위해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인 TSS(토스 스코어링 시스템)를 적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중저신용고객 4명 중 1명이 고신용자로 재평가되는 크레딧 빌딩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급격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용자 관점에서 새로운 혁신 서비스를 선보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연2%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 통장과 매일 고객이 원할 때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가 혁신 서비스의 대표 사례”라며 “이자받기 서비스는 현재까지 약 150만명의 고객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자로 총 667억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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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에서 열린 토스뱅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출범 후 성과를 리뷰하고 하반기 주요 상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토스뱅크)


◇토스뱅크 체크카드 에피소드3모임통장·금융상품 추천 서비스 …상품 라인업 강화 나선다

홍 대표는 향후 출시한 상품과 주요 서비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고객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한 ‘토스뱅크 모임통장’ 상품을 곧 선보일 예정”이라며 “기존 출시된 상품들과 비교해 다양한 부분에서 차별성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될 ‘체크카드 에피소드3’과 씨티은행 대환대출 등 서비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체크카드 에피소드 3’에는 영화와 디저트 등 캐시백 영역 추가와 캐시백 금액 강화 등의 혜택을 담았다. 씨티은행 대환대출 서비스의 경우 대환대출 가능 여부 조회부터 실행까지 전 프로세스를 자체 개발했다. 기존 시티은행 금리 대비 일괄 0.3%p(포인트)의 금리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홍 대표는 “다음달 중 토스뱅크에서 다양한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라며 “시장에 있는 좋은 상품들을 발굴해 토스뱅크 고객들이 더욱 현명하게 투자하거나 더 좋은 상품에 예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대표는그간 토스뱅크의 과제로 지적돼왔던 예대마진 적자 문제도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지난 5월 기준으로 예대마진이 흑자전환을 했다”며 “연 2% 수시입출금 통장’을 통해 나가는 이자보다 대출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이 높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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