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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핫' 뜨거운 여름, 불타오르네! ‘여우락페스티벌’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블루맨그룹’ 월드투어

[Culture Board]

입력 2022-06-29 18:00 | 신문게재 2022-06-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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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락페스티벌 푸에르자 블루맨그룹
‘핫’ 뜨거운 여름을 더 뜨겁게 달굴 공연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블루맨그룹’, ‘2022여우락페스티벌’의 천지윤,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 ‘2022여우락페스티벌’의 상흠(사진제공=마스트엔터테인먼트, 국립극장, ㈜쇼비얀엔터테인먼트)

 

뜨거운 여름이면 더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는 축제와 공연들이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팬데믹에서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을 앞두면서 3년만에 거리두기 좌석제나 비대면 온라인 전환 없이 온전히 공연장에서 즐길 수 있는 ‘핫서머’ 스테이지가 마련된다.

국립극장의 여름축제로 ‘여기, 우리 음악(樂)이 있다’를 표방하는 ‘2022 여우락(樂) 페스티벌’(7월 1~23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하늘극장·문화광장, 이하 여우락)이 3년만에 극장 문을 열어젖힌다.

 

[포스터] 국립극장 2022 여우樂(락) 페스티벌
‘2022년 여우락 페스티벌’ 포스터(사진제공=국립극장)

‘확장’ ‘증폭’ ‘팽창’을 키워드로 12개 작품을 선보일 ‘여우락’은 거문고 연주자로 프로젝트 그룹 무토(MUTO)의 멤버이기도 한 박우재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다.  

 

이번 키워드에 대해 박우재 감독은 “아티스트 마음 속 울림, 기존과는 다르고자 하는 의지, 차별성을 두려는 울림 등이 응축되고 모여 있다가 확장되고 증폭되면서 발현되는 무대들이 될 것”이라며 “그것을 모을 수 있는 자리가 여우락”이라고 소개했다.


박우재 감독이 몸담고 있는 무토의 ‘그라운드’(GROUND)를 비롯해 박다울의 ‘거문고 패러독스: 거문고는 타악기가 아니다’, 리마이더스와 달음이 협업하는 ‘네 개의 점(點)’, 임용주의 ‘울릴 굉(轟)’, 서도밴드의 ‘조선팝 지도’, 천지윤·상흠의 ‘비몽사몽’(Lucid dream), 밤 새(Baum Sae)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팎(PAKK)·이일우(EERU)의 ‘고요한 씻김’, 공명과 이디오테잎의 ‘공테잎:안티노드’(공TAPE: Antinode), 차승민·장진아의 ‘베이스 이즈 나이스’(Base Is Nice), 지혜리 오케스트라의 ‘너나: 음양’ 그리고 이들이 한무대에 서는 ‘여우락 익스텐션’(Extension)이 라인업됐다.

푸드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장진아와 ‘베이스 이즈 나이스’를 선보일 대금연주자 차승민은 “채소 친화 공간 안에서 처음 음식을 맛보면서 공감각적인 경험을 했다”며 “(장신아와) 무엇이 베이스이고 무엇이 좋은가(나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꾸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둘 사이에 오간 대화를 다큐멘터리 필름으로 만들고 대화에서 얻은 영감이 깃든 음악을 곁들인 작품으로 이를 차승민은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살아가는 사람으로서의 보편적인 이야기”라며 “근본을 들여다보며 저마다가 알아차림을 가져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털어놓았다. 

 

여우락페스티벌
‘2022 여우락 페스티벌’의 무토와 황진아(사진제공=국립극장)

 

박우재 감독은 “사람이 주는 기운이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것들을 증폭해 보여드릴 예정이니 국악, 한국적인 것을 베이스로 한 작업들이 이렇게 많고 다양하구나 목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미뤄지기를 반복하던 ‘핫서머’ 해외 공연들도 관객들을 만난다. 뜨거운 여름을 위해 예열에 나선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7월 20~10월 10일 서울고속터미널 FB씨어터, FUERZA BRUTA WAYRA IN SEOUL)이 2018, 2019년에 이어 3년만에 내한한다.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공연 사진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 공연장면(사진제공=㈜쇼비얀엔터테인먼트)

 

부에노스아이레스 청소년 올림픽 개·폐막식, ‘델라구아다’(Del La Guarda) 등의 예술감독이자 연출가 디키 제임스(Diqui James)와 작곡가·음악감독 게비 커펠(Gaby Kerpel)이 의기투합한 광란의 퍼포먼스다. 

 

2005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초연 된 후 34개국, 58개 도시 관객들을 만난 작품으로 뉴욕 오프브로드웨이(1950년대의 실험적인 연극을 지향하는 소극장운동이자 뉴욕 브로드웨이를 벗어난 지역 소재의 소극장)에서는 오픈런(공연이 끝나는 날짜를 지정하지 않고 지속적으로)으로 공연되며 100만명 이상을 열광시켰다. 

 

비욘세, 카니예 웨스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돈나, 주드 로, 존 레전드, 어셔, 저스틴 비버, 애쉬튼 커쳐, 장우혁, 최여진 등 각국의 셀레브리티들이 환호하는가 하면 직접 참여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던 공연이다.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공연 사진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 공연장면(사진제공=㈜쇼비얀엔터테인먼트)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전용극장을 세우고 돌아오는 ‘푸에르자 브루타 웨이라 인 서울’은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를 모티프로 관객과 호흡하는 ‘인터랙티브 퍼포먼스’다. 삶 속에서 느끼는 희로애락, 절망 끝에서 만나게 되는 환희의 순간 등이 러닝머신, 벽 전체를 감싼 은빛 커튼, 천장의 거대 수조 등을 달리고 날아다니며 다양하게 표현된다. 

 

‘푸에르자 브루타 웨이라 인 서울’ 관계자는 브릿지경제에 “이번 공연에 ‘크레인’이라는 신을 새로 선보인다”고 귀띔했다.

세계적인 메가히트쇼 ‘블루맨그룹’ 월드투어(8월 7일까지 코엑스아트리움)도 한창이다. 장난스럽고 정체가 모호한 세명의 블루맨이 관객들과 호흡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쇼로 14년만에 한국 무대에 섰다. 

 

[22블루맨그룹] 공연사진 (제공. 마스트엔터테인먼트) (2)
‘블루맨그룹’ 월드투어의 공연장면(사진제공=마스트엔터테인먼트)

블루맨은 세 친구 크리스 윙크(Chris Wink), 매트 골드만(Matt Goldman), 필 스탠튼(Phil Stanton)이 1980년대 후반 뉴욕에서 창조한 캐릭터다.  

 

편견의 탈피, 부정과 긍정을 넘어선 중립 그리고 영웅, 어린이, 트릭스터 등의 요소들로 무장한 블루맨 캐릭터에 대해 이번 월드투어의 쇼 캡틴 바니 하스(Barney HASS)는 “광대함, 개방감, 열린 마음, 끝없는 호기심, 경이로움을 담았다”며 “아이 같은 호기심, 동심을 가지고 신기해하며 순수하게 즐길 수 있는 마음이면 충분한 쇼”라고 소개했다.

 

말없이 음악, 코미디, 몸짓 등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이들의 쇼는 1991년 뉴욕 애스터 플레이스 시어터에서 초연되며 보스턴, 시카고, 라스베이거스, 올란드, 베를린 등 25개국에서 3500만명의 관객들을 만났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그간 사랑받아온 클래식 에피소드에 더불어 새로운 음악, 신선한 스토리, 커스텀 악기, 오감을 자극하는 그래픽 등으로 무장한 새 프로그램이 가미됐다.

“지루하고 아무 생각없이 보고 있는 아이템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재미를 만들어 낸다. 블루맨들의 특별한 시각으로 장난치고 연주했을 때 재미가 생겨나는 장면들로 꾸렸다”는 바니 하스의 설명처럼 마시멜로, PVC파이프, 검볼, 시리얼 등 일상적인 소품들이 미술작품이 되고 악기가 되며 화려한 그래픽과 색들로 무장한 음악 쇼가 된다. 더불어 현실과 사회를 반영하는 ‘풍자’ 코드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공연에서 평상적으로 지켜야할 예의, 타인에 대한 배려 등은 잠시 접어둬도 좋다. 마음껏 함성과 박수를 보내고 블루맨들이 이끄는대로 기꺼이 참여할 열린 마음이면 한껏 즐거울 공연이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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