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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 쌍용차 인수 좌절…누굴 위한 완주인가

입력 2022-06-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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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 본사
쌍방울그룹 본사 전경 (사진제공=쌍방울그룹)

 

쌍용자동차를 인수하려고 했던 쌍방울그룹의 진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쌍방울그룹은 운영자금 증빙 문제를 지적 받았으나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미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쌍방울그룹이 제출한 인수제안서의 운영자금 점수가 KG그룹에 못 미쳐 우선매수권 행사 없이 쌍용차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

쌍방울그룹은 지난 5월 조건부 계약자 선정 당시 KG그룹의 3355억원보다 많은 약 3800억원을 인수대금으로 제시했지만 인수 후 운영자금 증빙에 대한 확실성 부족으로 KG그룹보다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쌍용차는 인수예정자를 미리 정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해 왔다.

이번 입찰에서도 쌍방울그룹은 운영자금 증빙에 대한 보완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G그룹이 우선 매수권 행사를 할 필요가 없어 앞서 쌍용차와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의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 일정이 앞당겨 졌다.

쌍용차는 “쌍방울그룹의 광림컨소시엄은 인수 후의 운영자금으로 7500억 원을 제시했으나 자금조달증빙으로 제시된 1500억 원을 제외하면 계열사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및 해외 투자자 유치를 통한 CB 발행 등 단순 계획에 불과했으며, 재무적 투자자도 확보하지 못했다”라면서 “반면 KG컨소시엄은 운영자금 5645억 원을 자체 보유한 자금으로 전액 유상증자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하여 인수대금에서의 득점 차이를 상회하는 높은 득점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쌍방울그룹은 이스타항공에 이어 쌍용차 인수까지 연이은 고배를 마시게 됐다. 여기에 쌍방울 그룹이 쌍용차 인수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한 틈을 타 그룹 계열사들이 주식을 팔아 막대한 시세 차익을 본 것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고 있다.

쌍방울그룹은 지난 23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쌍방울의 수상한 자금 흐름과 관련된 자료를 전달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쌍방울그룹이 발행한 전환사채(CB)에서 횡령·배임 등이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그룹은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시세조정과 관련된 혐의가 아니라 전환사채와 관련된 자료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쌍용차는 오는 7월 초 KG컨소시엄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7월 말 이전에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어 채권자 및 주주들의 동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는 8월 말 또는 9월 초에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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