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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워홈 구지은, 경영권 사수 성공...구본성 ‘이사진 교체’ 무산

이날 임시 주주총회서 신규 이사진 선임건 부결
장녀 구미현씨 불참…구명진·지은 합심
구본성·미현 남매 지분 매각 작업 제동...경영권 분쟁 일단락

입력 2022-06-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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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과 (왼)과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오). (사진=아워홈)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경영권 사수에 성공하며 ‘남매 갈등’은 구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구본성 전 부회장이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며 이사회 장악에 나섰지만, ‘캐스팅보트’를 쥔 장녀 구미현 씨가 임시주총에 불참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경영권 복귀에 실패했다.

30일 아워홈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서울 마곡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내이사 선임 건 등을 논의했다. 구본성 전 부회장 측이 상정한 신규 이사 48명 선임의 건은 부결됐다.

이날 임시 주총장에는 구지은 부회장과 둘째 언니 구명진 씨만 참석했다. 구본성 전 부회장 측은 대리인이 출석했고, 구미현 씨는 본인이나 대리인도 참석하지 않았다. 주주총회는 출석한 주주의 과반수 이상의 반대로 부결됐다.

이날 열린 임시 주주총회는 구 전 부회장이 신청한 소집허가가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서 열리게 됐다. 구 전 부회장 측은 동생인 구미현·명진·지은 세 자매가 선임한 21명의 이사를 해임하고 새로운 이사 48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올리겠다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를 요구한 바 있다. 아워홈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구 전 부회장 측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임시주총 허가를 요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 구 전 부회장 측이 우호 세력을 이사진에 앉히게 되면, 계획했던 지분 매각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현재 아워홈은 구본성 전 부회장(38.56%), 구지은 부회장(20.67%), 구미현 씨(19.28%), 구명진 씨(19.60%) 등 이들 오너가가 98.1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구 전 부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지분과 구미현 씨의 지분을 합친 아워홈 지분 58.6%와 경영권을 동반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선 이사진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본인에게 우호적인 신규 이사진을 대거 선임해 지분 매각 과정을 보다 원활하게 진행하겠다는 것이 구 전 부회장 측 주장이다. 업계에서는 구 전 부회장이 우회적으로 경영에 복귀하겠다는 의도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임시 주총에서 구미현 씨의 의결권 행사가 막히며 구 전 부회장 측의 시도는 무산됐다. 서울서부지법은 아워홈 임시주총에서 구 전 부회장이 제기한 주주제안 안건에 구미현 씨가 찬성하는 의결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판결을 내렸기 떄문이다.

이는 법원이 지난해 4월 구미현·구명진·구지은 세 자매가 체결한 이사 선임, 배당 제안, 지분 매각 등을 공동으로 행사하는 내용의 협약서의 효력을 인정한 것이다. 이때 구미현 씨는 동생들과 함께 21명의 신규이사를 선임해 이사회 과반수를 장악하고 구본성 전 부회장을 해임했다. 또한 법원은 의결권 행사 시 구지은 부회장과 구명진 씨에게 위약금 300억원을 물어야 한다는 조건도 명시했다.

구본성·구미현 연합의 공동 매각 계획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구 전 부회장 측은 구본성·구미현 연합에는 변동사항이 없다며 공동 매각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법무법인 세종을 앞세워 아워홈 기업 실사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라데팡스파트너 관계자는 “매각 일정에는 차질이 생겼지만 구본성·구미현 주주의 공동 매각 의지에는 변화가 없다”며 “(구본성 전 부회장 측의) 개별 매각 계획은 현재 없으며 공동 매각을 위해 다양한 돌파구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워홈 관계자는 “구미현씨가 구명진씨, 구지은 부회장과 함께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한다는 협약서를 체결한 것으로 안다”며 “법원이 협약서에 따라 미현씨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했지만, 그것이 주총 불참으로 이어진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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