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오피니언 > 명의칼럼

[명의칼럼] 영유아 ‘수족구병’ 발생률 증가, 위생관리 철저히 해야

입력 2022-07-26 07:00 | 신문게재 2022-07-26 14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밴드
  • 프린트
함소아한의원 목동점 이종훈 대표원장
이종훈 함소아한의원 목동점 대표원장

아이가 발열이 있고 식욕과 컨디션도 저하되어 있는데 자세히 보니 손과 발, 그리고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보인다면 ‘수족구병’을 의심할 수 있다. 최근 단체 생활을 하는 영유아들 사이에서 수족구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예방수칙 준수와 위생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수족구는 과거 2년 대비 더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며,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발생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족구는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이다. 사람들 간의 직접 접촉이나 비말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주로 보육 시설이나 여름캠프 또는 수영장에서 오염된 물에 노출됐을 경우 감염된다. 한번 걸렸다고 다시 안 걸리는 것은 아니어서 작년에 걸렸는데 또 걸렸다고 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수족구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따라 증상이 심할 수도 있고 약할 수도 있는데, 엔테로바이러스가 수족구를 일으키면 뇌막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수족구는 최소 3일에서 일주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현되며 하루에서 이틀 정도는 발열을 동반한 식욕부진, 인후통, 무력감으로 시작된다. 열이 나기 시작한 뒤에 혀나 잇몸, 뺨의 안쪽과 입천장 부위에 통증성 피부병변이 나타난다. 그래서 구내염이나 손발의 염증이 보이기 전에는 감기로 오인하기 쉽다.

피부나 점막의 병변은 작고 붉은 반점으로 시작해 수포가 되고 궤양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피부염 증상은 주로 입과 더불어 손, 발, 손목, 발목, 엉덩이, 사타구니에 나타난다. 간혹 물집(수포)을 치료하기 위해 터뜨리고 내원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물집은 최대한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다. 그대로 두면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후에 저절로 없어지기 때문에 별다른 연고도 바를 필요가 없다.

수족구에 걸리면 3가지를 주의해야 한다. 첫 번째는 열이 많이 나는 아이들의 경우 열성경련을 주의해야 하고, 두 번째는 잘 먹을 수 있게 해야 한다.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주고, 따뜻한 음식보다는 찬 음식을 더 잘 먹을 수 있다. 과일주스도 좋지만 새콤한 맛이 있는 시트러스 계열 주스(레몬, 오렌지 등)는 피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입안의 통증을 줄이는 것이다. 입을 빨아서 먹는 행위는 오히려 점막에 자극이 되어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숟가락을 이용하거나 컵을 활용해서 먹도록 하면 도움이 된다.

수족구는 한약으로 치료되는 질환이다. 금은화, 연교 같은 소염 진통 작용에 좋은 약재들로 구성된 은교산으로 치료한다. 통증과 궤양이 심한 구내염은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고 항염증과 신경 보호 효과에 도움을 주는 반하사심탕 계열의 처방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이종훈 함소아한의원 목동점 대표원장

   이 기사에 댓글달기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밴드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

 평택시 농특산물 사이버장터

청심플란트치과

신천지예수교회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화순군청

산청군청

산청군청

부산광역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