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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신세계그룹, 공존의 가치 실현… 쇼핑 품격 높인다

[연중기획-뉴노멀ESG] 착한기업만 살아남는다 <52>신세계그룹
이마트·신세계 등 7개 상장사 ESG위원회 설치 완료 등 ESG 경영 수준 향상
신세계그룹 모바일 영수증, 플라스틱 감축, 희망배달캠페인, 주주친화 정책 등
“㈜이마트, ㈜신세계 구심점으로 ESG 등급 상향 성과 거둬”

입력 2022-08-17 07:00 | 신문게재 2022-08-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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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사진=신세계)

  

신세계그룹이 ESG경영을 그룹 전반으로 확대한다.

 

앞서 신세계는 올해 6월, 이마트는 올해 7월 각각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 각사의 ESG경영 방향성과 의지, 실천사항 및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등을 담았다.

 

신세계그룹은 2021년 4월 주요 계열사인 ㈜이마트와 ㈜신세계에 ESG위원회를 설립한데 이어 5월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푸드, ㈜광주신세계, ㈜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건설㈜에도 ESG위원회를 신설해 그룹 내 7개 전 상장사에 ESG위원회 설치를 완료했다.

 

신세계그룹은 향후 각 사별로 ESG경영을 담당할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ESG경영을 위한 기틀을 잡아갈 예정이다. 기존에 진행하던 사회공헌 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전 분야로 경영 활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ESG위원회 설치에 이어 향후 ESG경영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해 이를 실천하는 실행 전략을 세울 예정이다. 실행 내용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그룹사 전반에 ESG경영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마트 모바일영수증 캠페인
이마트 모바일영수증 캠페인 (사진=이마트)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ESG 활동을 시행해온 바 있다.


환경(E) 측면에서는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 플라스틱 감축 캠페인, 에코리필 스테이션 등 친환경 행보를 꾸준히 보여왔다. 이마트는 종이 영수증을 통해 낭비되는 종이 사용을 줄이기 위해 2017년부터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을 실시했는데, 캠페인 시행 이후 캠페인에 동참한 소비자는 약 170만명이 넘고 현재까지 절감된 영수증 개수는 3억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환경부와 함께 플라스틱 감축 캠페인도 진행중이다. 매장 내 비닐롤백 사이즈를 줄이고 진열수를 제한하는 노력을 통해 비닐롤백 사용량을 약 70% 감축했고 상품 포장에 쓰이는 랩을 PVC에서 PO소재로 교체하고 무색·무코팅 트레이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포장재 사용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세탁세제·섬유유연제 리필 공간인 ‘에코스토어 리필 스테이션’을 열어 고객들이 전용 리필 용기에 친환경 세제나 섬유유연제를 구매·충전할 수 있게 했다. 에코스토어 리필 스테이션을 통해 1년간 600㎏의 석유 플라스틱 사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자원 선순환·친환경 관련 활동을 펼치며 착한 소비 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2018년 설 명절부터 친환경·재활용 포장재와 냉매재를 확대·도입했다. 나무와 천 포장을 모두 없애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박스로 상품을 포장해 환경 보호는 물론 상품의 품격까지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마트 플라스틱프리 캠페인
이마트 플라스틱프리 캠페인 (사진=이마트)

 

사회(S) 측면에서도 신세계그룹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임직원 개인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2006년부터 ‘희망배달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희망배달 캠페인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일정 액수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만큼 추가로 지원해 기금을 조성해 운영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모은 기금을 통해 결연아동 후원, 환아 지원, 희망장난감도서관 건립, 희망배달마차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왔다.

이마트는 2020년 12월 중기부로부터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자상한 기업’은 이마트가 우수 소상공인 자체 상품 개발과 판로를 지원하고 전통시장 내 상생스토어 활성화 및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그 첫 사례로 이마트는 올해 3월 태극당과 공동으로 개발한 ‘피코크×태극당 버터케이크’를 출시했다. 또한 이마트는 2020년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총 50만장의 일회용 마스크를 전국 1만명의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지원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신세계 파머스 마켓’은 2013년 7월부터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는 청년 농부 지원 프로젝트로, 매년 전국 각지에 있는 청년 농부들이 행사에 참여해 고객들에게 상품을 직접 소개한다. 신세계 파머스에서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브랜드는 신세계백화점에 정식 입점할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실제 신세계 파머스 마켓에 참여했던 견과 업체 ‘유기샘’과 우유 및 치즈 업체 ‘그린그래스’가 신세계 온라인몰에 정식으로 입점하기도 했고 이들은 신세계뿐만 아니라 G마켓, 옥션, 쿠팡, 티몬 등 대부분 e커머스 업체에 입점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이마트에서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며 양성 평등 기업으로 한단계 더 발돋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마트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연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마트의 기업 분할 이후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 건으로, 성별 다양성 확보를 통해 ESG 경영에 더욱 힘을 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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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린 ‘상생 파머스 마켓’에 방문한 사람이 산지 특산품, 선물 세트 등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지배구조(G) 측면에서는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마트와 ㈜신세계는 더욱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새로 수립한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다.

이마트는 연간 영업이익의 15%를 배당하며 주당 최저 배당금을 2000원으로 보장하며, 신세계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배당하며 주당 최저 배당금을 1500원으로 보장한다는 내용이다. 주주의 수익률에 대한 장기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배당을 위해 수립한 정책으로 주주들과 회사의 수익과 비전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이 같은 정책을 마련했다.

또 신세계그룹 상장사 7개사는 2019년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운영중이다. 전자투표제 도입을 통해 주주총회에 참석할 수 없었던 주주들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가 가능해져 주주들의 권익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신세계그룹)

 

이 같은 ESG활동들을 통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평가한 신세계그룹 상장사 7곳의 ESG 등급은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2020년 신세계그룹 상장사 7곳 중 ㈜이마트,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3곳은 2019년 종합 B+등급에서 한단계 상승한 종합 A등급을 받았고 특히 ㈜이마트의 경우 E·S·G 모든 분야에서 2019년 대비 한단계 더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주신세계의 경우 2018년 B↓등급에서 2019년 B등급으로 올라섰고 2020년에는 B+등급을 받는 등 매년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친환경, 사회공헌, 상생, 투명경영 등 신세계그룹이 다양하게 실천중인 ESG 경영 활동을 더욱 체계화하기 위해 7개 전 상장사에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라며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 확립에 힘쓰고 각 사별로 실천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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