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Encore Career(일)

[비바100] 지능형 조명·전기차 충전 설비… 이마트 '녹색매장'으로 변신

[연중기획-뉴노멀ESG] 착한기업만 살아남는다 <52>신세계그룹

입력 2022-08-17 07:00 | 신문게재 2022-08-17 11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이마트 광교점 시그니쳐 전기차 충전소
이마트 광교점 시그니쳐 전기차 충전소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2025년까지 총 600억원을 에너지 절감 시설에 투자하는 등 환경 경영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마트는 사업 확장으로 인한 전기, 도시가스, 용수 등 에너지 사용량 증가에 대해 영향인자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0~2025년 부문별 에너지 절감 방안과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총 12개의 절감 방안이 도출되었고 크게 운영시간 단축과 에너지 소비량 절감, 조직문화 개선, 효율화 진행 등으로 구분했다.

이마트는 절감 방안을 마탕으로 주차장에 지능형 LED 조명 제어 시스템 구축, 고효율 변압기 교체, 에너지 저장형 설비 추가 설치 등 총 600억원의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단계별 목표에 맞게 수행하고 있다.

이마트는 앞선 환경경영 체제로 이미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 빙축열 및 태양광 발전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09년부터 냉동기, 공조장치, LED 조명 등을 친환경 설비로 교체했으며, 2021년에는 약 81억원을 투자하여 28개 지점에 LED 조명 교체, 개별 냉난방기 AI제어 시스템 구축, 흡수식 가스 냉동기의 전기식 터보냉동기 교체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사업을 추진했다.

이마트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구성점을 비롯한 35개 지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일부 발전량은 발전사업자에게 판매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2009년 업계 최초로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한 구성점은 ‘옥상 위의 꽃밭’이라는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한 특색 있는 시설로, 460㎾급 발전용량을 갖추고 일반 가정160세대의 연간 전력 사용량에 맞먹는 연간 570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의정부점, 제천점 등 3개 점포에서는 연중 일정하게 유지되는 지중온도를 활용하는 지열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점포 전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외부 스팀 활용, 밤에 얼음을 얼렸다가 낮에 냉방에 활용하는 빙축열 에너지 시스템 운영, 엘리베이터 재생회동 장치 적용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 확보와 경제적 에너지 사용 시스템 구축으로 에너지의 질적, 양적인 관리 최적화를 추구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설비도 매년 확충해가고 있다. 이마트의 전기차 충천 설비는 유통업체 최대 규모로 2022년 6월 기준 전국 116개 점에 460기가 설치됐으며 2022년에도 약 200기 충전기를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8개 점에 120개 집단형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제주권역 내 스마트시티 시범점포 운영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 모델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충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년 이후로는 직영충전기 확대를 통해 충전과 쇼핑이 연계되는 신규 충전 서비스 모델을 론칭할 계획이다. 이후 직영충전기 사업을 확대해 2024년에는 약 1600기까지 전기차 충전기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마트는 ‘녹색매장’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마트는 건물의 기획, 설계 단계부터 35가지 친환경 아이템을 적용해 기존 대비 최소 20%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는 이마트 의정부점, 민간 물류센터 최초로 녹색건축 인증을 받은 여주 물류센터, 판매시설 최초로 녹색건축 인증을 받은 이마트 동탄점 등 녹색매장에서도 최초의 길을 걸으며 보다 친환경적인 쇼핑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