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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광주에 스타필드·백화점 개발 동시 추진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에 스타필드 출점
신세계百 광주점은 초대형·럭셔리로 탈바꿈

입력 2022-08-17 13:32 | 신문게재 2022-08-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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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광주 조감도
스타필드 광주 조감도.(사진=신세계그룹)

 

복합쇼핑몰 불모지인 광주광역시에 신세계그룹이 스타필드 건립을 추진한다. 동시에 광주 신세계백화점 리뉴얼 작업에도 들어간다. 동시 개발 시너지를 통해 광주에 ‘신세계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당시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내건 이후 지난 7월 현대백화점그룹이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에 ‘더 현대 서울’의 광주판 건립 청사진을 밝히고, 롯데도 광주에 복합쇼핑몰 건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광주·호남지역 첫 복합쇼핑몰 타이틀을 놓고 유통업계의 경쟁이 거세질 전망이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17일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부지에 ‘스타필드 광주(가칭)’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필드는 현재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총 7곳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 외곽의 어등산 관광단지를 후보지로 선정한 이유는 넓은 부지에 다양한 체험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타필드 광주에는 300여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와 도심형 워터파크, 체험형 스포츠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지역 특성과 고객 니즈, MZ(밀레니얼+Z)세대 라이프스타일을 매장 구성에 반영하고, IT기술을 활용한 문화 향유 콘텐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스타필드 광주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임은 물론 휴양이 결합된 진정한 체류형 복합쇼핑몰을 개발해 지역 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역량과 노하우를 집결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부지 확정, 마스터 플랜, 행정 절차를 마치고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조감도
광주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조감도.(사진=신세계그룹)

 

이와함께 신세계그룹은 1995년에 개점한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을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도 밝혔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 기존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을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로 새로 개점한다.

영업면적은 총 13만2230㎡(4만평)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버금간다. 현재 영업 중인 광주신세계와 이마트 부지 외에도 인근 보유 부지를 더해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인다.

새로 개점할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에는 광주·호남 지역 최초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가 입점할 예정이며, 530여개의 브랜드를 2배 가량 확대해 총 1000여개의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매장 곳곳에 예술 작품을 선보일 갤러리와 미디어아트월, 오픈형 대형 서점 등을 구성해 체험형 요소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혁신을 거듭해온 신세계가 세계 최정상급 강남점의 ‘럭셔리’에 세계 최대 센텀시티점의 ‘초대형’ 위용을 결합한 광주 지역의 새 랜드마크 개발에 나선다”며 “28년간 현지법인으로 함께 성장해온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기존 광주신세계의 가치를 계승하고, 차별화된 콘텐츠와 브랜드로 가득 채운 지역민들이 원하는 명소를 가장 빠르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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