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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주인 찾을까’… 이자까지 내주는 분양업계

입력 2022-08-17 13:37 | 신문게재 2022-08-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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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금리인상 여파로 꽁꽁 얼어붙은 분양시장에 ‘대출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곳들이 증가하고 있다. 경기가 쉽게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최근 입지 조건이 좋은 수도권 분양 단지에서도 이 같은 혜택을 내놓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수유팰리스’는 다섯번째 무순위 청약에도 주인을 찾지 못하자 일부 평형에 대해 대출 이자를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잔여물량이 많은 전용면적 78㎡ 계약자에게 연 4%의 대출 이자를 적용해 최대 1700만원 가량의 대출 이자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GS건설이 시공한 ‘은평자이 더 스타’ 오피스텔도 중도금 전액 무이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고, 서울 여의도에 들어서는 ‘월드메르디앙’은 수분양자가 내년 7월 입주 시 1200만원의 현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분양 아파트 무덤으로 불리는 대구에서도 대출금 무이자를 지원하는 곳이 생겨났다. 대구 서구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은 평형에 상관없이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과 2차 계약금의 대출이자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충남 아산시 ‘아산 한신더휴’도 중도금 60% 무이자 조건을 적용할 계획이다.

잇따른 금리인상과 집값 하방 압력 등이 더해지며 청약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되자 미분양을 방지 하기 위한 고유책으로 무이자 혜택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말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2만7917호로 전월보다 2.0%(535호)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71.3%나 증가했다.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4456호로 한달 새 25.1%(893호) 늘었고, 1년 만에 167.5% 급증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의 경우 전국이 7130호로 전월보다 4.4% 증가했는데,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은 5월 37호에서 6월 215호로 48.1%로 폭증했다. 수도권은 전월보다 46.1% 늘어난 837호로 집계됐다.

시장에선 중도금 이자 부담이 없는 단지 위주로 청약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지난달 청약을 접수한 전국 49개 분양단지 중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마감한 단지는 6개 단지에 그쳤는데 이들 단지들이 중도금 무이자 조건 또는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적용한 곳들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무이자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도 미분양보다 손해가 적다”면서 “청약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미분양을 막기 위한 행보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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