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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출범 100일간 내홍에 흉터만 남은 집권 여당…“높아진 국민 의식 따라가야”

권성동 “국민 보기에 지난 100일 동안 성과 아쉬움 있을 것”
김기현 “비대위, 당 안정시키고 견고히 해나갈 것”
당 수습할 여당 ‘비대위’…이준석 갈등·당원 반발 곳곳에 ‘암초’

입력 2022-08-17 16:06 | 신문게재 2022-08-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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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총회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

 

대선과 지방선거를 연승하며 집권여당으로서 자리를 굳힌 국민의힘이 내홍을 거듭하다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이라는 사태에 마주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 만이다. 결국 비대위 앞에는 당 위기 수습과 지지율 반등이라는 과제가 놓였지만 법정 다툼·일부 당원 반발 등 흉터가 깊은 실정이다.

국민의힘은 17일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을 기념하면서도 정부여당이 위기에 놓였다는 점에서 자세를 낮췄다. 당의 위기를 인정함으로써 결집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이 보기에 지난 100일 동안 성과도 아쉬움이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김기현 의원도 “비대위가 당을 안정시키고 견고히 해 나갈 것을 믿는다”고 했다.

결국 현재 당 입장에선 비대위를 통한 위기 수습과 안정적인 새 지도부 출범이 관건인 셈이다. 하지만 당의 이러한 바람과 달리, 비대위 앞에는 곳곳에 암초가 놓인 상태다.

우선 이준석 전 대표와의 관계 개선이 있다. 지방선거 직후 시작된 ‘당대표 흔들기’가 윤리위 징계에 이어 비대위 전환, 윤핵관을 향한 작심 발언 등으로 이어진 만큼, 감정의 골은 깊다. 여기에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까지 신청했다. 인용 여부를 떠나 법정 다툼까지 치달은 만큼, 관계가 개선되지 않는 한 지지율 반등은 어렵다는 관측이다.

일부 당원 반발도 숙제이다. 비대위 전환에 반발한 당원들은 신인규 전 상근부대변인이 운영하는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에 참여했고 책임당원 1588명 명의의 가처분 신청과 2502명의 탄원서를 제출하는 형태로 행동에 나섰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다면 다른 방식으로 비대위 거부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새정부 출범 100일 동안 당의 정쟁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자 당내에선 볼멘소리가 나온다. 그동안 선보인 입법·정책이 조명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날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정책 사안은 정치 이슈보다 뒤로 밀린다. 언론 주목도가 있든 없든 지속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통화에서 “당이 정치에 미숙한 윤 대통령을 대신해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국민의 높아진 의식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 수준을 따라가기 위해선 욕심을 버리고 공부도 하는 등 민심을 봐야 한다. 이것이 해결되지 않는 한 (위기 극복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 shadedol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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