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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이희연 KT&G ESG기획팀장 "객관적 성과 측정…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할 것"

[연중기획-뉴노멀ESG] 착한기업만 살아남는다 <59>KT&G

입력 2022-10-05 07:00 | 신문게재 2022-10-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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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이희연 ESG 기획팀장
KT&G 이희연 ESG기획팀장. (사진=KT&G)

 

KT&G의 이희연(사진) ESG기획팀장은 지난 2006년 KT&G에 입사한 후 재무실, 글로벌본부, 전략기획본부 등을 거쳐 현재 KT&G의 ESG기획팀을 이끌고 있다. 이 팀장으로부터 KT&G의 ESG경영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 KT&G에 ESG란 어떤 의미인가.

“KT&G는 ESG의 본질을 ‘지속가능성’이라는 측면과 기업의 경영활동 전반 미래 혁신을 위한 지표가 된다고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제품기획·개발 단계에서는 환경사회적 가치를 고려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설계로 브랜드를 강화하고, 원료 소싱단계에서는 파트너사 ESG를 관리하고 지원함으로써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조직문화와 인적자원(HR) 관리 관점에서도 인적자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업무 혁신과 성과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ESG 활동 중 KT&G만의 특화전략이 있다면.

“중장기 환경경영 비전인 ‘KT&G 2030 Green Impact’다. 이 비전은 기후변화 영향 저감과 순환경제 전환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 중립 △용수 사용량 저감 △폐기물 재활용에 관한 중장기 로드맵·실행 전략을 수립한 것이다. 우리 회사 사업장 뿐만이 아닌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부정적 환경 영향을 줄이고 이해관계자와의 공유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SG활동 중 KT&G만의 성공사례가 있다면.

“기업의 다양성 존중과 포용적인 문화 확산은 조직의 혁신과 성과를 이끌어 낸다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개념이고 내부의 공감대나 인지도가 낮은 상황이다. KT&G는 D&I(Diversity & Inclustion, 다양성 및 포용성) 문화 확산과 효과적인 글로벌 ESG 지표 대응을 위해 ‘평등임금(Equal Salary) 인증’에 도전했고, 국내 상장사 최초로 2021년 8월 인증을 획득했다”


- 향후 ESG 경영 전략에서 중점을 둔 분야는

“ESG 경영 전략에서 가장 어렵고 중점을 둬야 하는 부분은 ‘객관적 성과 측정이 가능한 목표와 전략’을 기획하고 이를 실행해 나가기 위한 ‘내부적인 소통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기업 입장에서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소통하기 위해서는 보다 명확하고 측정가능한 목표와 환경·사회 각 분야에서 가치 측정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활발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KT&G 또한 이러한 동향과 글로벌 스탠다드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를 통해, 객관적 성과 중심의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ESG 전략 추진시 어려움은 무엇인가.

“ESG 경영의 성과는 기획이 2~3할 정도의 기여를 한다면 실행 기여가 7할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ESG가 다루는 아젠다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회사내에서 중요한 핵심 이슈를 실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전사의 다양한 협업과 업무 내재화 노력이 필요한데 이것을 실현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KT&G는 이를 위해 전사 조직 핵심성과지표(KPI) 및 임원 KPI, CEO 평가보수 체계에도 ESG 지표를 연계하는 등 방안을 지속 모색해나가고 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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