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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도 우울한 아모레·LG생건, 실적 회복 언제쯤

3분기에도 두 자릿수 실적 하락 전망
中 '제로 코로나' 정책 계속되며 회복 더뎌
시장 공략 조정 필요 등 지적 이어져

입력 2022-09-27 15:01 | 신문게재 2022-09-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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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빅2’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3분기에도 실적 감소를 이어갈 전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국내 화장품 수요는 회복됐으나 면세점과 중국 매출이 회복을 이루지 못하면서 실적 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27일 KB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1조182억원, 영업이익은 26% 줄어든 373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두 자릿수 줄어든 중국과 면세 채널 매출 타격이 컸다. 중국 법인 매출은 16%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173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 채널에서는 면세 매출이 30% 급락하면서 3개 분기 연속 하락세 지속한 것으로 예상된다.

LG생활건강의 실적 전망치도 우울하다. KB증권은 LG생활건강의 연결 매출액은 1조9157억원, 영업이익은 24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 2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화장품 매출만 따로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7%, 49% 감소가 전망된다. 아모레퍼시픽과 마찬가지로 중국과 면세점 매출이 20% 이상 감소하며 실적을 끌어내렸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로 외출이 증가하고, 실외 마스크 착용도 해제되면서 국내 화장품 소비는 되살아났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6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열린 대규모 할인 행사에서 쿠션과 립틴트, 아이라이너 등의 색조화장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세일 기간 대비 각각 54%, 54%, 24%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국내 화장품 수요 증가에도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실적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이유는 매출 비중이 높은 중국 매출이 회복되지 않아서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해외 법인 매출의 절반 이상은 중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면세점 매출도 중국 보따리상인 따이궁의 비중이 큰 편이다.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방역 규제를 완화하고 있지만 중국은 도시 전체를 봉쇄하는 강경한 ‘제로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두 기업의 실적 회복 시점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 소비가 줄고 있어 중국을 대체할 시장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 2030세대의 자국 브랜드 선호 현상으로 인해 중국 화장품 수출이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하며 11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진단했다. 코트라도 ‘중국 기능성화장품 시장 동향’ 자료를 통해 최근 중국 토종 화장품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어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의 시장 포지셔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북미 현지 화장품 브랜드 ‘타타 하퍼’를 운영하는 제조유통사 타타스 네이처 알케미 지분 100%를 인수했다. LG생활건강도 작년에 이어 올해 미국 헤어케어 브랜드 ‘알틱 폭스’, 화장품 브랜드 ‘더 크렘샵’을 잇달아 인수했다. 하지만 북미 시장의 경우 아직 시장 확대 초기 단계라 중국을 대체할 만큼 큰 매출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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