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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2200 하회…"바닥 아직 아냐"

입력 2022-09-27 13:06 | 신문게재 2022-09-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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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환율과 증시는...<YONHAP NO-2656>
27일 오전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사진=연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국내 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27일 장중 2200선을 하회했다.

이날 오후 12시3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78포인트(0.89%) 내린 2201.16을 나타냈다.

이날 3.45포인트(0.16%) 오른 2224.39에 개장해 오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들어 12시24분 전날보다 0.95% 내린 2199.78을 나타내며 결국 2200선을 내줬다. 코스피가 장 중 22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20년 7월24일(2195.49)이후 2년2개월여만이다.

전날 3% 넘게 급락, 2220선으로 내려앉은 코스피는 이날 장 중 2200선마저 무너지면서 이틀째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9월 FOMC 기준금리 인상 이후 코스피는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상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글로벌 경제는 내년 상반기까지 역성장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 세계 증시의 중장기 하락 추세는 더욱 견고해지고, 명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이어 “경기 경착륙, 침체 가시화에 따른 이익 전망 하향 조정을 반영해 이번 하락추세에서 코스피 진저점(락바텀)을 2050선”이라고 추정했다.

현대차증권은 4분기 코스피 예상밴드를 2120~2550으로 제시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점도표에 따르면 미 연준의 2023년 기준금리 중앙값은 약 80bp 가량 상승하고, 코스피 기준물 2년물이 20bp 상승시 약 40~45 정도 지수 레벨 부담이 발생한다”면서 “이를 계산 시 하단은 2120에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재선 연구원은 11월 중 매크로 변수가 다시금 안정화된다면 11월8일 중간선거 정책 모멘텀은 시장의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라고 봤다.

이재선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미국 중간선거 이후 주식시장 흐름은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유지했는데 대략적으로 10~15% 상승했고 10년물 금리는 중간선거 이후 안정화를 보였다”면서 “달러는 제한적 약세 흐름을 보였는데 특히 민주당 상원집권 시기에 달러는 상대적 약세를 시현했다”고 전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단기적으로 증시의 하방 변동성으로 인해 코스피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TTM P/B 0.9배를 하회한 시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하단은 P/B 8.5배”라며 “코스피 지수로 환산하면 2184로 코스피 지수의 연저점 지지선이 뚫린 상황에서 향후 지지선은 2100~2200 사이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나정환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12개월 추종 이익(TTM) 주가순자산비율(P/B) 0.9배를 하회하기 때문에 바로 반등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오히려 글로벌 경제가 급격하게 무너져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와 같은 강력한 경기 침체가 발생하는 극단적인 경우를 가정한다면 P/B 0.8배 수준인 2000대도 고려해볼 수 있겠으나 이러한 테일 리스크를 제외한다면 현재 증시 레벨은 바닥은 아니지만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 상장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올해보다 5~10% 감소한다고 가정할 때 코스피가 1920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이익의 변동성이 높지만 경기 침체 강도가 완만하고 환율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면서 “내년 기업실적이 올해와 비슷하다는 가정하에 코스피의 적정 수준은 2100~2300으로 계산되며, 국내 주가는 아직 연착륙을 반영 중”이라고 밝혔다.

허재환 연구원은 이어 “내년 코스피 기업들의 EPS가 올해보다 5~10% 감소한다는 가정하헤 코스피 적정 수준은 1920~2020으로 계산되며지금보다 11~16% 하락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이 8배 이하로 내려간 구간은 금융위기 국면에서나 나타났다”면서 “국내 증시 PER가 9배를 크게 하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7월 초 기록했던 전 저점에 다가섰다”면서 “시중금리는 과거보다 더 높고 침체 확률도 커졌다는 점에서 전 저점 하향 돌파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2배이며 후행 장부가 대비 코스피는 0.91배로 밸류에이션은 낮지만 변동성 깊이를 감안하면 매수를 서두를 필요가 없는 구간”이라며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 연준을 보기 전까지 주식시장 추세적 반등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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