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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아파트값, 2년만에 송파구 재역전

입력 2022-09-27 15:57 | 신문게재 2022-09-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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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서울 용산구 아파트의 3.3㎡(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송파구를 제치고 강남, 서초에 이어 집값 3위를 기록했다.

27일 KB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기준 용산구 아파트의 평당 평균 매매가격은 6120만원으로 송파구(6103만원) 보다 17만원 높았다. 용산구 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이 송파구를 앞지른 것은 2020년 6월 이후 2년 3개월만이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정비사업 및 용산공원사업·용산업무지구 개발 등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용산구 아파트값은 올해 1~9월 3.04% 올라 서울 25개구 중 집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부동산시장이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대부분 지역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9월 용산구 아파트값 변동률은 유일하게 보합세를 나타냈다.

용산구 한남동에는 파르크한남, 르가든더메인한남,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등 국내 최고가 단지들이 몰려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전국 최고 실거래가 단지 10곳 중 8곳이 용산구 아파트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용산은 서울 중심에 위치해 있는데다 개발기대감이 높다”며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정치적 상징성까지 더해져 대한민국 최고 부촌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송파구는 잠실동 대단지 아파트를 위주로 집값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 잠실엘스(전용 84㎡·7층)는 지난달 27일 19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최고가였던 지난해 10월 27억원(14층)보다 1년 새 7억5000만 원이 떨어진 것이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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