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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김성현,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13위

휴스, 연장 승부 끝에 슈트라카 물리치고 우승

입력 2022-10-0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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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김성현의 티 샷.(AP=연합뉴스)

 

‘신인’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 시즌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 상금 790만 달러)에서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김성현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 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 72·746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매켄지 휴스(캐나다)가 2차 연장전 끝에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휴스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5타를 줄인 슈트라카와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렸다. 휴스는 18번 홀(파 4)에서 치른 두 번째 연장에서 홀 2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16년 RSM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휴스는 6년 만에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이번 대회 출전이 PGA 투어 데뷔 후 두 번째인 김성현은 3라운드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첫 ‘톱 10’ 진입을 바라보았다. 이날 1타 줄이는데 그쳐 첫 톱 10 진입에 실패하고 공동 13위로 마감했다. 하지만 김성현은 PGA 투어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19일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36위를 차지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23계단 뛰어 올랐다.

김성현은 이날 6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7번(파 3), 8번 홀(파 4) 연속 보기로 불안했으나 9번 홀(파 4) 버디로 1타 만화하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11번 홀(파 5) 버디로 이븐파를 만든 김성현은 13번 홀(파 3)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톱 10 진입을 가로 막았다. 티 샷한 볼이 그린 왼쪽을 넘어 페널티 구역에 빠졌고 벌 타를 받고 구제 받아 친 세 번째 샷도 홀 가까이 붙이지 못해 보기 퍼트를 놓쳤다. 이후 15번 홀(파 4) 버디에 이어 막판 17번, 18번 홀(이상 파 4)에서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보여 순위를 끌어 올리며 경기를 마쳤다.

개릭 히고(남아프리카공화국)가 이날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고, 3라운드 1위 마크 허버드(미국)는 2타를 잃어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공동 5위로 밀리며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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