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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하락 거래와 거래절벽이 불러온 나비효과

입력 2022-11-24 13:10 | 신문게재 2022-11-2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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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폐업하는 중개업소가 늘고 있다. 사진은 서울 한 부동산 중개업소 앞을 지나치고 있는 시민.(연합)

최근 고금리·고물가로 주택 수요가 끊기면서 아파트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는 중개·가구 등 주택·건설 관련 업종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까지 등록된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155건으로 집계됐다. 이달 거래일과 계약 신고일이 남았지만, 11월 거래량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6월 1071건을 기록하고 7월부터 644건으로 급감한 뒤 줄곧 세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 시장이 호황이던 2020년 6월에는 한 달에만 서울에서 1만5623건의 아파트가 거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말 그대로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거래절벽으로 공인중개소 폐업이 눈에 띄게 늘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에서 918개 중개소가 개업하고 974개 중개소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업한 84곳을 더하면 약 150개소가 줄어든 것이다. 지난달에도 개업(906)보다 폐업(994)이 많았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개업이 폐업보다 5000여개 많았다.

주택 거래가 감소하면서 가구업계도 타격을 받았다. 국내 인테리어·가구업계 1위 한샘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136억원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3분기 매출도 지난해 동기 같은 기간보다 10.9% 줄었다. 주력인 리모델링과 가구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5.1%, 16.3% 감소했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가구거리인 서울 마포동 아현동 가구단지 거리도 한산하기만 하다. 이곳에는 60여 점포가 입점해 있다. 하지만 지난 15일 이곳에 문을 연 곳은 40여 곳뿐이었고 손님이 있는 매장은 1~2곳에 불과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은행권의 예적금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갈 곳 잃은 시중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고액 자산가들은 100억원 이상의 뭉칫돈을 은행 예금에 넣고 있다. 부동산과 더불어 주식시장까지 침체되면서 은행 예금으로 쏠림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이처럼 부동산 거래 하락과 거래절벽이 불러온 파장이 나비효과처럼 사회 곳곳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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