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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車, 국내시장에서 ‘고전’…그 원인은 ‘친환경차’

입력 2022-11-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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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완성차업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업체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닛산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이력이 있어 또 다른 일본 완성차업체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일본 완성차업체들의 판매량은 렉서스(5703대), 토요타(5363대), 혼다(2815대) 순으로 많았다. 반면 다수의 유럽 완성차업체들은 같은 기간 동안 1만대를 넘어서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동안 일본 완성차업체들이 유럽 완성차업체들과 경쟁해온 점을 감안한다면 일본차의 실적 부진이 더 도드라진다.

일본 완성차업체들의 부진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영향이 가장 크다. 렉서스의 인기차종인 ES300h의 경우 지금 계약해도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을 기다려야 출고가 가능하다. 토요타 역시 부품 공급난으로 인한 판매물량 부족으로 국내 판매량이 제자리 수준에 그쳤다. 혼다도 상황은 비슷하다. 혼다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지난 10월 일본의 스즈카, 사이타마에 위치한 두 개의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을 최대 40% 줄이겠다고 밝힌바 있다.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의 약진도 영향을 미쳤다. 그동안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은 일본차의 텃밭이었다. 과거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와 품질 등 일본의 하이브리드 모델의 기술력을 따라잡기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의 기술력이 높아지면서 쏘렌토, 스포티지 등 SUV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베스트셀링 모델인 신형 그랜저 출시로 인해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쟁력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일본 완성차업체들의 늦은 전동화 전환으로 부족한 전기차 판매모델이 소비자의 외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지난 9월부터 전기차가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을 앞서왔다. 이처럼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전기차를 향하고 있지만 올해 10월까지 국내 시장에 판매된 일본 완성차업체의 전기차는 렉서스의 UX 207대가 유일하다.

이처럼 일본 완성차업체들이 국내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자 한국 시장 철수설이 나돌고 있다. 한국 시장 철수설 중심에는 가장 판매량이 부진한 혼다가 자리 잡고 있다. 혼다는 국내 판매매장 이전이나 축소에 매번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에 혼다코리아는 “한국시장 철수는 사실무근이다”라고 대응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시선은 냉담하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 남아있는 토요타와 혼다의 경우 한국 시장이 중요한 시장이라고 인식하고 있어 쉽게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산과 외산 브랜드 모두 하이브리드 기술력이 높아지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는 일본 브랜드의 경쟁력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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