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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중국 하늘은 언제 열리려나'…中 코로나 초강경 봉쇄에 '한숨'

입력 2022-11-24 13:31 | 신문게재 2022-11-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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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세워져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연합뉴스)

 

중국 하늘길이 쉽게 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항공사들의 정상화 시점도 미뤄질 전망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조치가 강화되자 국내 항공사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2일 자국의 코로나19 일일 감염자 수가 2만9157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13일 중국의 역대 최고 감염자수인 2만8973명보다도 184명 많다. 중국 전체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2000명대였지만, 지난 10일 1만명대로 늘었고 지난 15일에는 2만명을 넘어섰다.

업계 안팎에서는 중국 정부가 재봉쇄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일부 도시에서는 코로나19 방역조치가 강화되기도 했다. 중국 쓰촨성의 성도 청두시는 오는 27일까지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고 주민 외출을 금지했다. 수도 베이징은 감염자가 발생한 일부 지역에서 식당 내 식사금지와 사무실 출근 인원 최소화, 초중고교 수업 온라인 전환 등의 조치를 내렸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업계는 실망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앞서 중국 정부가 9월부터 비행 횟수를 늘리는 등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한 바 있다. 한중 정부의 상호협력 조항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은 주 15회 운항하던 중국 노선을 17회 추가해 총 32회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비행 횟수도 32회 늘어나 한국과 중국으로 오가는 비행 횟수는 총 64회로 늘어났다. 항공사들은 이를 회복 시그널로 보고 중국 노선 정상화를 기대하며 증편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말 선양과 톈진 노선을 주 2회로 증편하고, 다롄 운항을 재개했다. 지난 20일에는 인천-상하이 노선 재운항을 시작했으며 다음 달에는 7일 인천-난징, 11일 인천 칭다오 노선을 각각 주 1회 일정으로 운항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2일 항저우 노선을 운항 재개했으며 오는 29일부터는 선전 노선을 주 1회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서울은 기존 주 1회였던 인천~칭다오 노선을 이달 말부터 2회로 증편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 나머지 저비용 항공사(LCC)도 운항 재개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현지 상황을 보면 국내 항공사들의 정상화 시간은 늦춰질 수밖에 없다. 수익성이 높은 중국 노선이 절실한 항공사 입장에선 암울한 소식이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운항 정상화 시기를 장담할 수 없다”며 “국내와 가까운 곳으로 접근성이 좋다 보니 여행객에게 인기가 좋고 비즈니스 수요도 상당해 중국 노선이 회복돼야 업계 정상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일본과 중국 노선 비율이 높았던 LCC는 고민이 커졌다. LCC는 여객 사업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중단거리 노선의 비중도 높다. LCC업계 한 관계자는 “저비용 항공사들은 일본과 중국 노선에 실적 개선 여부가 달렸다”며 “최근 일본 노선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노선이 여전히 답보 상태라 매출 걱정이 크다”고 한탄했다. 업계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한 중국 하늘길 회복은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결국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아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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