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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사상 첫 6회연속 금리인상…내년 성장률 1%대로 낮춰

입력 2022-11-24 13:52 | 신문게재 2022-11-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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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4일 사상 첫 여섯 차례 연속 금리인상을 결정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연 3.0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한은은 지난해 8월 26일 0.25%p 인상으로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한 이후 같은 해 11월, 올해 1·4·5·7·8·10월에 이어 이날까지 1년 3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기존 0.50%에서 3.25%로 총 2.75%p 올렸다.

금통위가 금리인상 행보를 지속해온 것은 높은 수준의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는 5% 수준의 높은 물가오름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대응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6_주요기관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의 오름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기·가스요금 인상, 가공식품 가격 상승폭 확대 등으로 10월에도 5.7%의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과 기대인플레이션율도 4%대 초반의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한은은 11월의 경우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의 기저효과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월보다는 상당폭 낮아질 수 있으나, 전기·가스요금이 추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내년 초까지도 5% 수준의 높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지난 8월 전망치(2.6%)에 부합할 것으로 보았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5.2%에서 5.1%로 0.1%p 낮췄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1%에서 1.7%로 크게 하향 조정했다. 우리 경제 잠재성장률(2%대)을 밑도는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0.7%)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창용 총재는 “내년 성장률은 수출과 투자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소비 회복세도 완만해지면서 지난 전망치 2.1%를 상당폭 하회하는 1.7%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3.7%에서 3.6%로 0.1%p 내렸다. 경기 둔화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것에 비해 물가 전망치의 하향 조정폭이 작은 이유는 그동안 누적된 비용인상 압력이 전기·가스요금과 가공식품, 근원품목에 점차 반영되면서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압력 약화를 상당부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총재는 “물가전망에는 환율과 국제유가 움직임, 국내외 경기 둔화 정도, 전기·가스요금 인상폭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추가 기준금리 인상도 시사했다. 이 총재는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물가 오름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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