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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中企 수출지원 방안 발표…3대 전략으로 수출 강소기업으로 도약

중기부, 디지털 분야 신 수출시장 확대, 글로벌화로 무장된 강한 기업 육성, 현장 수요에 기반한 수출지원체계 구축 제시 등 3대 전략 제시

입력 2023-01-26 10:00 | 신문게재 2023-01-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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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수출지원 방안'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디지털 경제 시대 수출 신시장 개척을 위한 ‘중소기업 수출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중기부)

 

정부가 중소기업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수출 전 과정을 원스톱 패키지로 지원하고 국내 첫 항공 수출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또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키우고 수출 다변화를 추진하며 수출 지원 체계도 대폭 개편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수출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현재 39%(간접수출 포함) 수준인 중소기업의 수출 기여도를 오는 2027년 50%로 끌어올리고 수출액도 1175억달러에서 1500억달러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출액 1000만 달러 이상 중소기업도 2027년까지 3000개로 확대한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글로벌 경기침체,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불안, 환율 변동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전년보다 20억 달러 증가한 1175억 달러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다만, 중국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중소기업 수출 1, 2위 품목인 플라스틱 제품과 화장품 수출 또한 감소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소기업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중기부는 3대 전략을 마련 중소기업을 수출 주연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디지털 분야 신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입점, 홍보, 물류, 배송 등 온라인 수출 전 과정을 원스톱 패키지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고, 국내 최초의 항공 수출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콘텐츠 및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공급기술 등 신산업 분야 해외전시회에 중소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고, 서비스 수출지원 쿼터제를 도입하여 우수한 서비스 수출기업을 수출정책에 우대하는 등 미래 유망 수출분야인 콘텐츠·기술 등 서비스 수출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글로벌화로 무장된 강한 기업을 육성을 위해 간접수출기업 등 국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튼튼한 중소기업에 대해 수출바우처 지원한도를 2배로 확대하고, 정책자금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분산된 수출기업 지정제도를 ‘글로벌 강소기업’ 브랜드로 통합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 수출바우처를 자동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수출지원사업 평가지표에 다변화 지표를 20% 신설하고, 다변화에 나서는 중소기업이 수출지원정책 참여 시 자부담을 10% 완화하여 수출국 다변화에 도전하는 기업을 우대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수출지원 방안'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디지털 경제 시대 수출 신시장 개척을 위한 ‘중소기업 수출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중기부)

 

현장 수요에 기반한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뉴욕, 도쿄, 두바이 등 주요 글로벌 무역거점에 설치된 수출인큐베이터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오피스 형태의 ‘글로벌비즈센터’로 개편, 현지 한인협단체 및 기업인 간의 협업의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K팝 한류공연과 수출박람회를 융합한 ‘K-POP with K-BRAND’ 행사와 최근 한류가 확산 중인 중동 시장 개척을 위한 ‘K-콘텐츠 엑스포 in 두바이’, 민간 유통사와 협업을 통한 ‘K브랜드 엑스포’ 등 현지에서 대형 박람회를 개최하고, 중동·EU·미주 등 전략시장에 대한 수출전시회 참여지원도 확대한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이 급격한 환율변동 등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환변동보험료, 수출보험료를 지원하고, 17.8조원 규모의 수출금융도 지원한다.

이영 장관은 “중소기업은 직·간접적으로 수출의 40%에 기여하면서 우리 경제의 뿌리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이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성장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수출지원방안에 담긴 정책들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기울일 것이며, 중소기업이 수출의 50% 이상을 담당하며 대한민국 수출의 진정한 주역으로 거듭날 때까지 중소벤처기업부가 수출 중소기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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