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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日 기시다…장남 '명품 넥타이 쇼핑' 논란

입력 2023-02-0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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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연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장남 쇼타로(32) 총리 정무비서관이 지난달 총리의 해외 순방 중 영국에서 명품 넥타이를 대량 구매하는 등 쇼핑과 관광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아 되고있다. 각료들의 선물을 구매한 공무였다고 해명했지만 정치 세습을 위해 아들을 파격 승진시켰다는 비판을 받고있는 와중에 쇼핑과 관광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31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정무비서관인 쇼타로가 외국 순방 중 쇼핑을 한 데 대해 “총리를 대신해 선물을 구입하는 것은 정무비서관의 본래 업무에 포함된다”고 해명했다.

이어 “내 포켓 머니(사비)로 샀다는 점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앞서 쇼타로 비서관은 아버지인 기시다 총리의 지난달 9~15일 프랑스·이탈리아·영국·캐나다·미국 순방에 동행했다.

주간지 슈칸신조 등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쇼타로 비서관이 당시 일본대사관의 공용 자동차를 이용해 파리와 런던의 관광지를 둘러보고 백화점에서 쇼핑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고노 다로 디지털담당상 등 장관 10명이 총리에게 선물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쇼타로 비서관은 미쓰이물산에서 2020년 퇴직한 후 아버지의 비서직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지난해 10월 총리 정무비서관에 기용됐지만 정치 경험이 부족함에도 요직에 임명됐다는 구설에 올랐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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