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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베네치아 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수질 조사

워터브런트 유수지 공원호소 등 20지점, 수질 진단 및 오염 대응

입력 2023-03-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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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워터프런트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조성된 송도 워터프런트 전경,,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시가 한국판 ‘베네치아’로 불리는 인천 송도 워터프런트의 유수지에 대한 수질조사에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송도 친환경 물 순환시스템인 워터프런트의 유수지 및 공원 호소 등 20여 곳의 지점을 대상으로 선제적 수질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수질 조사를 통해 인천아트센터 인근 6·8공구 유수지 등 해수 13지점, 미추홀공원과 해돋이공원 호소 및 여과와 소독공정으로 구성된 해수 정화시설을 대상으로 유기물, 영양염류, 염분 등 수질을 종합적으로 조사한다.

시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벤치마킹한 송도 국제도시의 워터프런트는 주변 수로와 유수지를 ‘ㅁ’자 형태로 연결해 해수 순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수질개선 효과는 물론 여름철 폭우 시 재난 대비시설인 유수지의 저수 용량을 한층 더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송도 국제도시 수변공간의 지점별 수질 특성 및 오염 기여도를 파악해 효과적인 수질개선 및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과학적 근거자료를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어류폐사 등 수질 사고 시 경제자유구역청 등 유관기관과 공공수역 수질모니터링 자료를 공유하고 오염원인 분석 등을 통해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자치단체 최초로 해양 미세플라스틱 분포 조사 및 세계자연유산 등재 대비 갯벌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인하대(해양과학과)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해류 순환 모델을 구축해 하천과 해양환경을 연계한 종합적 수질관리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상호 공존하는 워터프런트의 수질개선은 물론, 더 나아가 송도 국제도시의 품격과 가치를 상승시켜 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해양 친수도시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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