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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정 브릿지경제신문 경남취재본부장. |
정 본부장은 지난달 오부면사무소에 장학금 수혜대상 학생 선발을 요청해 지난 17일 4명에게 지급해달라며 1인당 50만원씩 총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 과정에서 정 본부장은 보도자료 제공을 비롯한 사진촬영 등을 거부하고 외부에 알려지는 것조차 원치 않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묵묵히 주변에 선행을 전파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정 본부장의 선행은 언론에 입문한 해인 지난 2014년 12월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며 오부면사무소에 200만원을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7월 저소득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라면 170상자(18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어 지난 2016년 6월 오부면 마을 경로당에 선풍기 18대(100만원 상당)를 기증하기도 했다.
오부면 주민 등에 따르면 정 본부장은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사비를 모아 노인들과 불우이웃을 위한 선행을 베풀어왔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번 장학금 기탁과 관련해서도 별도로 학생이나 학부모를 초청해 지급하는 절차를 생략하고 학부모의 계좌를 통해 즉시 지급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정 본부장은 “대학 재학시절 시골에서는 상당히 어려운 대학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많은 돈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남=박대성 기자 apnews50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