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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메이드, 비거리·관용성 높인 ‘스텔스2’ 선봬…사상 가장 많은 카본 사용

입력 2023-03-22 13:21 | 신문게재 2023-03-2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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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2 드라이버 패밀리
스텔스2 드라이버 패밀리(왼쪽부터 스텔스2 HD 여성용, 스텔스2 플러스, 스텔스2, 스텔스2 HD).(사진=테일러메이드)

 

‘스텔스의 비거리와 관용성을 더 많은 카본으로 넘어서다.’

테일러메이드가 차세대 카본 우드 스텔스2를 선보이며 내건 슬로건이다.

1년 전 카본 페이스 드라이버 스텔스를 선보이며 카본우드의 기준을 높인 테일러메이드는 올해 스텔스2를 통해 카본 우드의 혁신을 이뤘다. 최신 기술을 적용하며 비거리와 관용성을 더욱더 높였다. 드라이버는 스텔스2, 스텔스2 플러스, 스텔스2 HD 등 3종과 스텔스2 HD 여성용 등 모두 4종류다.

스텔스2는 올해 초부터 남녀 프로골프 투어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팀 테일러메이드로 브룩 핸더슨(캐나다)은 2023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DP 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 스텔스2의 우수성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스텔스2 핵심 기술은 페이스에 적용된 새로운 설계다. 빠른 공 스피드로 에너지 전달을 최적화한 오리지널 60레이어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는 ICT를 채택해 빗맞아도 볼 스피드를 유지하고 관용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중앙을 두껍게, 가장자리로 갈수록 얇아지는 설계다.

페이스의 무게는 24g(스텔스 보다 2g 가벼움)에 불과하고 최대 반발 영역도 넓어졌다. 또 폴리우레탄 소재의 나노 텍스처 커버로 둘러싸서 발사각, 스핀양을 미세하게 조정해서 비거리를 최적화한다.

스텔스2는 테일러메이드 역사상 가장 많은 카본을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테일러메이드는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카본의 사용량을 늘려왔다. 스텔스2 플러스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서 75%, 스텔스2와 스텔스2 HD는 약 두 배 카본 사용량이 증가했다. 가벼운 카본을 사용하면 그만큼 여유 중량이 생긴다. 이를 활용해 관성모멘트를 더욱더 높이고, 최적의 무게 중심을 배치할 수 있다. 스텔스2 플러스의 경우 스텔스 플러스보다 관성모멘트가 9% 높아졌다.

또 카본 크라운, 카본 강화 컴포지트 링, 카본 솔, 60레이어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에 카본이 쓰였다. 페이스 프레임과 호젤, 전후방 무게추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 카본이 쓰인 셈이다.

공기역학 디자인으로 스윙 스피드 향상과 관용성을 이뤄낸 테일러메이드의 대표 기술인 이너시아 제너레이터로 관용성을 극대화했으며, 관통형  스피드 포켓 설계로 공 스피드도 극대화했다. 또 카본 패널의 곡률, 형태, 두께 조합으로 골퍼들이 선호하는 밝고 강렬한 타격음을 만들었다.

스텔스2 HD 여성용 모델은 스윙 스피드를 높이는 디자인으로 남성용 대비 헤드 무게를 줄이고, 드로우 바이어스로 볼을 쉽게 높이 띄운다. 관성모멘트가 높아서 볼을 더 멀리 때리는 것도 장점이다. 로프트는 10.5도, 12도 두 가지 옵션이 있다.

임헌영 테일러메이드 한국지사장은 “지난해 카본 페이스 드라이버 스텔스를 출시하며 테일러메이드의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던 게 기억이 난다”면서 “1년 후 더욱더 진보한 카본우드 스텔스2를 통해 골프 클럽의 기준을 높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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