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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매출 사상 첫 2조원 돌파…영업손실 2335억원

입력 2023-03-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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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의 지난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컬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37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공시했다.

전년(1조5614억원) 대비 30.5% 증가했다. 거래액은 32% 늘어난 2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2335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에 대해 컬리는 “매출액 대비 손실 비중은 11.5%로, 전년(13.9%) 보다 2.5%p 줄어들었다”며 “테크, 물류 등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면서도 이익률 측면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이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신규 가입자 증가와 높은 구매전환율, 장바구니 크기(바스켓 사이즈) 증가 등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고객의 1회 구매 당 바스켓 사이즈는 지난해 6만원을 넘어섰다. 누적 회원수도 지난 해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200만명 늘어난 1200만명을 기록했다.

아울러 컬리는 지난해 11월 뷰티컬리 론칭을 통해 새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뷰티컬리의 평균판매가격(ASP)은 마켓컬리에 비해 3배 높고 구매자당 평균 주문금액(ARPU)도 뷰티컬리 비사용자의 3배에 달했다.

김종훈 컬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뷰티컬리의 성공적 론칭과 효율적 비용 집행 등을 통해 지난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더욱 안정된 물류 시스템과 컬리 특유의 독보적 상품 관리, 데이터 및 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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