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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AP=연합뉴스) |
김효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 71·644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인뤄닝(중국)과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3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가 미국 본토 대회 첫 출전인 김효주는 앞서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톱 10’에 오르며 상승세다. 김효주는 지난 달 혼다 LPGA 타일랜드를 공동 10위, 이달 초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을 공동 8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는 이틀 연속 선두권에 자리하며 시즌 첫 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김효주는 경기를 마친 후 “숏 게임이 잘 돼서 보기 없이 잘 마무리 한 것 같다. 물론 중간에 보기를 할 수 있는 위기가 있었지만 퍼트를 잘 해서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하타오카 나사(일본)도 이날 5타를 줄여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3위를 달리며 2연패를 향하고 있다. 모드-에이미 르블랑(캐나다)이 8언더파 134타의 4위다.
이번 대회 월요 예선을 통과한 이미향은 이날 3타를 잃고 3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공동 16위로 15계단 밀렸다. 이미향은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5타를 쳐 1위에 올랐섰다.
올해로 LPGA 투어 2년차인 최혜진은 이날 이븐파 71타를 쳐 1언더파 141타로 여자 골프 세계 랭킹 3위 고진영 등과 공동 29위를 달렸다. 고진영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이븐파 142타로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2오버파 144타고, 78명의 선수가 3,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모두 22명이고, 11명이 컷을 통과했다. 양희영, 신지은, 강혜지가 나란히 1오버파 143타 공동 51위로, 유해란, 김아림, 박성현, 최운정이 2오버파 공동 63위로 컷을 통과 했다.
반면 지은희, 안나린, 김인경, 유소연, 홍예은, 박금강, 이정은5, 이정은6, 주수빈은 컷 탈락, 전인지와 김세영은 기권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