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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나가 KLPGA 2023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 투어 6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 |
유지나가 2023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 투어 6차전(총 상금 1억 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유지나는 26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부안-남원 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아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해 이선영과 동 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
이선영은 이날 버디만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연장전에 합류했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유지나와 이선영은 3차 연장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그리고 같은 홀에서 진행된 4차 연장에서 유지나는 홀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선영은 7m 버디 퍼트를 놓쳐 패했다.
유지나는 우승 후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이라 정말 많이 기쁘다. 우승은 생각하지도 않았다. 부담을 버리고 차분하게 쳤더니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유지나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500만 원을 받아 시즌 상금 1906만 원을 벌어 상금 순위 2위에 자리했다.
김보미는 이날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지선과 박아름는 나란히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