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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의 티 샷.(AFP=연합뉴스) |
안병훈이 2022-2023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 상금 8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 70·7209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로 2타를 잃어 사흘 합계 5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4위에서 2계단 밀렸다.
1위에는 해리 홀(잉글랜드)과 애덤 솅크(미국)가 10언더파 200타를 기록해 공동으로 자리했다. 이날 1위로 출발한 홀은 2타를 잃어 공동 1위를 허용했다. 솅크는 3타를 줄여 3계단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안병훈은 1번 홀(파 5)에서 두 번째 샷으로 온 그린시켜 두 차례 퍼트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5번(파 4), 8번 홀(파 3)에서 보기를 범한 안병훈은 이후 17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마지막 18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 속에 이날 경기를 마쳤다.
지난 해 PGA 콘페리 투어에서 ‘톱 25’에 들며 1년 만에 이번 시즌 PGA 투어로 돌아 온 안병훈은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4위, 지난달 초 발레로 텍사스오픈 공동 6위를 차지해 두 차례 ‘톱 10’에 들었고,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톱 10 가능성을 높혔다.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는 9언더파 201타로 공동 1위와 1타 차를 보이며 3위에, 저스틴 서(미국)는 이날만 4타를 줄여 6언더파 204타로 공동 4위에 각각 올랐다.
김시우가 이븐파 70타를 쳐 3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공동 16위에 올라 ‘톱 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이경훈은 5타를 잃는 부진으로 2오버파 212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40계단 밀려나 공동 59위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