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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방신실,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첫 우승

입력 2023-05-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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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방신실이 28일 28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

 

‘신인’ 방신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 시즌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총 상금 9억 원)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방신실은 28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 컨트리클럽(파 72·652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고 버디 2개를 잡아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 부분 시드권자로 데뷔한 방신실은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4언더파 68타로 공동 1위에, 2라운드서 3타를 줄여 7언더파로 137타로 공동 1위에 각각 올랐고, 이날 2타를 줄여 ‘와이어 투 와이어’로 투어 데뷔 첫 승을 장식했다.

방신실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 6200만 원을 받았고, 올 시즌 KLPGA 투어 남은 대회(롯데 오픈 제외) 포함 오는 2025년까지 KLPGA 투어 시드권을 획득했다.

방신실은 지난해 11월 KLPGA 투어 시드전순위전 40위를 차지해 올 시즌 KLPGA 투어와 드림 투어를 병행하고 있었다.

방신실은 또 올 시즌 KLPGA 투어 5개 대회에 출전해서 이번 대회 우승 포함 3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었고, 시즌 상금 2억 7889만 원을 벌어 상금 순위 6위에 자리했다. 특히 KLPGA 투어 최소 대회 상금 2억 원을 돌파해 이 부문 기록을 다시 썼다. 종전 기록은 최혜진, 조아연, 박민지 등이 6개 대회 만에 상금 2억 원을 돌파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KLPGA 투에 데뷔 첫 우승자가 탄생해 올해 열린 10개 대회에서 이예원, 이주미, 최은우, 박보겸, 방신실까지 5명으로 늘었다.

이날 경기는 경기 내내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됐다,

방신실은 이날 박지영, 김희지와 공동 1위로 경기를 시작해 4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샷 감을 조율했다. 하지만 박지영과 김희지는 1번 홀(파 4)에서 더블보기와 보기를 각각 범해 방신실이 1위를 달렸다. 이후 방신실은 5번 홀(파 4) 버디로 첫 우승을 향해 순항하며 1타 차로 앞서며 전반을 끝냈다. 반면 박지영은 1타를, 김희지는 잃었던 타수를 각각 만회하며 전반을 끝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 방신실은 1타 차 1위를 지켰고 16번 홀(파 5)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버디를 잡았다. 두 번째 친 샷이 그린 주위에서 떨어졌고,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을 홀 1m 거리에 붙인 후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반면 1타 차로 추격하던 같은 조의 김희지는 비슷한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방신실과 격차가 순식간에 3타로 벌어졌다.

또 방신실과 1타 차였던 김민선도 17번 홀(파 4)에서 홀 1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우승 경쟁에서 밀렸다.

방신실과 1타 차 공동 2위에 4명이 자리했는데 서연정과 유서연은 이미 7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친 상태였다. 2타 차 1위 방신실은 남은 2개 홀에서 실수하지 않으면 무난히 우승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방신실은 남은 2개 홀 모두 파를 기록해 우승했다.

서연정과 유서연은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공동 2위를, 박지영과 김희지, 홍지원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최혜진은 1년 7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 이날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해 이정민, 김민선, 김가영과 함께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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