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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테스트테크 특별근로감독 실시 방침

노조,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감독 요구…이달 내 실시 예정

입력 2023-06-0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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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테스트테크지회가 지난달 17일 고용노동부 청주고용노동지청에서 테스트테크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테스크테크지회)

 

관리직원이 욕설 등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충북의 반도체 검사업체 테스트테크가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받게 된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테스트테크지회(지회)는 테스트테크가 노동부 청주고용노동지청의 특별근로감독을 받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청주고용노동지청은 지회가 지난달 17일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한데 대해 이 같은 계획을 전달했다. 이번 테스트테크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은 이달 25일 안에 실시될 예정이라고 지회는 덧붙였다.

 

노동부는 이에 대해 지회의 특별근로감독 청원이 들어왔고 법 위반 여부 등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어 청원을 수리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게 된다면서도 구체적인 감독 사유는 밝히기 어렵고 감독 시기 및 일정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노동부 근로감독관집무규정(제12조)은 폭언과 폭행, 직장 내 성희롱, 괴롭힘 등 근로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업장 등에 대해서는 특별감독을 실시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지회는 지난달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관리자들의 일상적인 폭언·욕설 등 직장 내 괴롭힘, 연차 강제 소진, 사업장 내 안전·보건조치 의무 위반, 노사협의회 근로자 대표 미선출 등의 위반 사항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특별감독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테스크테크 관계자는 "노조의 직장 내 괴롭힘 등 주장에 대한 특별한 입장은 현재 없다"면서도 "관련해 이번 주 중에 자체 조사 결과와 향후 조치 등을 담은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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