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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신실.(사진제공=KLPGA)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 시즌 흥행의 중심에 선 방신실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 상금 12억 원)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KLPGA 투어 부분 시드권자로 데뷔한 방신실은 다섯 번째 출전 대회인 지난달 28일 끝난 E1 채리티 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차지하며 샛별로 등장했다.
방신실은 지난 주 열린 롯데 오픈에 출전하지 못해 오는 9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 72·6678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 두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첫 2승을 노린다.
지난해 11월 KLPGA 투어 시드순위전 40위로 올 시즌 일부 대회에만 출전할 수 있는 부분 시드을 받은 방신실은 데뷔전이었던 4월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올라 눈도장을 찍은 데 이어 지난달 초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서는 공동 3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으로 올해 남은 대회와 2025 시즌까지 KLPGA 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방신실은 특히 남다른 장타력을 뽐내며 골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는다.
방신실은 올 시즌 KLPGA 투어 5개 대회 출전 만에 통산 상금 2억 원을 돌파(2억 7889만 원·상금 순위 8위), 최소 대회 출전 상금 2억원 획득 기록도 세웠다. 방신실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우승 상금 2억 1600만 원을 획득, 박인비와 최혜진이 10개 대회에서 기록한 상금 4억 원 획득 기록을, 6개 대회로 앞당기게 된다.
또 방신실은 올 시즌 대상 포인트 146점, 신인상 포인트 651점을 각각 획득하고 있다. 아직 올 시즌 KLPGA 투어 규정 대회 수를 채우지 못해 순위에는 오르지 못하고 있으나 출전 대회 수를 채우면 7위와 3위에 각각 자리할 수 있다. 시즌 열린 대회 50% 이상 출전하면 개인 기록 순위에 오를 수 있다.
방신실은 “풀 시드를 얻고 출전하는 첫 대회라 더 설레고 기대가 많이 된다. 많은 분께 관심과 응원을 받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내 장점을 마음껏 보여드리고 싶다”며 “페어웨이가 좁고 전장이 짧은 홀에서는 좋아하는 거리의 세컨드 샷을 남기는 공략을 하고, 전장이 길고 넓은 홀에서는 공격적으로 과감하게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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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지.(사진제공=KLPGA) |
지난 해이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박민지는 3연패에 도전한다. 2021 시즌과 2023 시즌 6승씩을 올린 박민지는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3연패로 시즌 첫 승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KLPGA 투어에서 동일 대회 3연속 우승은 고(故)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등 네 명만 보유하고 있다.
박민지는 “2연패 성공도 쉽지 않은 일이었고, 3연패라는 진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도 “3연패 우승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이번 대회에 집중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박민지는 “현재 몸 상태나 샷 감은 많이 올라온 상태다. 앞서 치른 대회에서 참아야 할 홀에서 인내심을 갖지 못해 실수가 많았고, 그 영향으로 공격적이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경기를 했다”며 “이번 대회에는 인내와 공격성을 두루 갖추려고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KLPGA 투어는 현재 11개 대회가 치러졌고, 11명의 우승자를 탄생시켰다. 대상 포인트, 상금과 평균 타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는 박지영을 비롯해 성유진, 이예원, 이다연, 이정민, 최은우, 이주미, 임진희 등이 시즌 첫 2승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