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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라덕연은 종교야" 발언 사과…"후회·반성한다"

입력 2023-06-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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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D수첩 캡처)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 하락 사태와 관련해 가수 임창정이 사과했다. 임창정은 이 사건의 중심인 투자컨설팅업체 H사 대표 라덕연이 주최하는 송년 모임 등 행사에 수 차례 참석, 청중들 앞에서 “(라 대표는) 종교다. 아주 잘하고 있다”며 투자금을 더 넣자고 부추기듯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 임창정 측은 지난 6일 방송된 MBC ‘PD수첩’에 서면을 통해“(문제가 된 행사는) 자선 골프 행사였다”며 “이 자리에는 라씨의 자산운용사에 자금을 맡겨 실제 수익을 거둔 많은 분이 계셨고, 그분들이 라씨가 훌륭한 사업가이자 투자자라고 이야기했기에 임씨도 그런 줄만 알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임씨는 투자를 받아 인생을 건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일으켜 세워야 하는 입장이었기에 라씨에게 잘 보이고도 싶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초대 가수로 마이크를 넘겨받은 임씨는 분위기에 휩쓸려 라씨를 추켜세우는 과장된 발언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행사 자리에 초대된 가수의 입장에서 주최 측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하는 것이 통상적이기는 하지만, 임씨는 당시 과장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임창정은 지난해 12월 주가조작 세력이 연 투자자 모임에서 라씨를 종교와 같다며 추켜세웠다. 그는 “근데 또 저 XX한테 돈을 맡겨, 아주 종교야. 너 잘하고 있어. 왜냐면 내 돈을 가져간 저 XX 대단한 거야”라고 말했다. 청중들 사이에서는 “믿습니다 할렐루야” 등의 반응이 나왔다.

또 “너 다음 달 말까지, 한 달 딱 줄 거야. 수익률 원하는 만큼 안 주면 내가 다 이거 해산시켜”라며 “종교가 이렇게 탄생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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