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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원·달러 환율이 7일 장중 1290원대까지 내려왔으나 1300원대로 올라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하락한 1303.8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1원 내린 1299.0원에 출발한 뒤 장중 1290원대에서 움직였다.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4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환율은 이후 낙폭을 줄이며 1300원대로 올라왔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6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환율이 장중 1290원선까지 내려왔다”고 말했다.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완화되며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은행은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1.7%에서 2.1%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0.5%→1.1%), 유로존(0.0%→0.4%), 중국(4.3%→5.6%) 등 주요 경제국도 예상보다 양호한 회복력을 배경으로 성장률을 각각 상향 조정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미국이 올해 경기침체 진입 우려가 감소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