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란’ 감독과 배우들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토크 관객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창훈 감독, 홍사빈, 김형서, 송중기. (연합) |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다. 지난 5월 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된 작품으로 1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화란’ 글자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무대에 오른 송중기는 “칸영화제에 갔을 때 보다 더 떨린다”며 “항상 국내 관객 분들께 인사 드릴 때가 제일 살 떨리고 긴장된다. 요새 한국 영화가 많이 어려운 상황이어선지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어 더욱 기쁘다”며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배우들의 하입보이.(연합) |
이를 듣고 있던 송중기는 관객들에게 뉴진스 춤을 보여주자고 제안해 홍사빈, 비비와 함께 ‘하입보이’를 즉석에서 선보여 해운대를 뜨거운 함성으로 채웠다.